2
부산메디클럽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 두고 대형마트 속앓이

매출 상승 기대감 속 노조 반발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3-03-14 19:40:24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업계 “오프라인 상권 힘 합쳐야”

지난달 대구시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마트 노조는 건강권과 휴식권 보장을 외치며 거세게 반발한다. 지역 대형마트 업계 역시 냉가슴을 앓는다.
동래 메가마트에 장을 보러 온 시민이 마스크를 벗은 채 물건을 고르고 있다. 국제신문 DB
14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지역 대형마트들은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의무 휴업일의 평일 전환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노조의 거센 반발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부산본부는 지난 13일 부산시청 앞에서 ‘일요일 의무휴업 평일 변경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의무 휴업일을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로 변경했다. 충북 청주시도 수요일로 바꾸는 것을 추진한다. 대구에서는 마트 노조가 5개 구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집행 정지 신청을 냈다. 대구지법은 14일 노조의 집행 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 대형마트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무섭게 성장한 이커머스 등 온라인 플랫폼에 대응해 오프라인 상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대립 구도로 분리할 것이 아니라 상생 관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보면 대형마트의 매출액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하락세를 그린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3년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지역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노동자 건강권 보장에 공감하지만, 대형마트가 계속 문을 닫는 상황에서 고용 안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본질은 소비자가 물건을 싸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소비자 수요가 가장 많은 주말에 의무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대형마트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은 2012년 도입된 이후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애초부터 일었던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4. 4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5. 5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6. 6[속보]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격앙 “8개 받았어야”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8. 8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9. 9푸틴과 손잡은 트럼프, 러시아 경유 공급키로…대러 제재 완화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2. 2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3. 3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4. 4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5. 5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6. 6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7. 7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8. 8‘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9. 9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5. 5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6. 6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7. 7[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8. 8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9. 9‘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10. 10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1. 1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3. 3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4. 4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5. 5[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6. 6‘갑자기 와르르’ 대구 마트 천장 붕괴에 36명 다쳐
  7. 7천장 마감재 와르르…주방용품 판매 중 날벼락에 38명 부상(종합)
  8. 8[속보]법원 선처 받아 출소한 날 택시기사 얼굴에 주먹 휘두른 50대
  9. 9경찰,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 구성…33명 투입
  10. 10[속보] 청주공항 이륙 전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