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안내판 디자인을 바꿨을 뿐인데 환승 시간이 40%나 단축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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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철도 연산역 승강장 발 빠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착한 사인. 부산디자인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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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공감 디자인단’을 이룬 주민 학생 교통약자와 디자인 전문가들은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부산도시철도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 내 물리적 환경을 꼼꼼하게 살폈다. 또 설문 조사를 진행해 연산역의 안전, 정보 서비스, 교통약자 편의 등과 관련해 13가지 문제를 도출했다.
시민 공감 디자인단은 이 가운데 열차와 승강장 간 발 빠짐 문제를 1순위로 선정했다. 디자인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승강장 바닥에 승객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사인을 붙였다.
디자인단은 또 화장실 위치 정보 서비스 개선을 2순위로 꼽았다. 이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화장실 인근 천장에 직육면체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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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철도 연산역의 개선된 환승 안내판. 부산디자인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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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순위 현안인 환승 안내판 개선은 큰 효과를 냈다. 1호선 양방향을 하나의 안내판에 표시하고, 전기가 들어오게 해 승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3호선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82초에서 109초로 40%가량 줄었다.
이에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 공감 디자인단의 첫 번째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디자인단은 행정안전부 부산시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단의 활동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