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자산관리공사- 운전자금 지원, 경영 컨설팅…기업 맞춤형 재기 돕는다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2-27 18:59:41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DIP금융 지원’ 대상 상반기 확대
- 117개 회생기업 1084억 원 제공
- ‘자산 매입 후 임대’ 69개사 수혜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국면에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지원 사업의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면서 경영 위기에 처한 기업의 ‘조력자’로서 위치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7월 권남주(왼쪽 네 번째) 캠코 사장이 회생기업 자금대여(DIP금융) 지원기업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코 제공
캠코는 올해 상반기부터 ‘DIP금융 지원제도’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통상 이 제도는 회생 절차가 진행 또는 종료된 기업에만 지원했다. 하지만 워크아웃 기업을 포함한 부실 징후 기업까지 확대 지원한다. 신용위험 평가를 통해 통상적인 자금 유입 없이는 정상적인 채무 이행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부실 징후 기업으로 분류한다. 이 제도로 영업력을 보유했지만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더 많은 회생 기업이 운전 자금을 지원받아 재기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또 이날 캠코는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지원 대상뿐만 아니라 범위도 확대했다. 자금 대여와 지급 보증, 경영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업 턴어라운드 동행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상 기업은 20억 원 한도 내에서 운전·시설·대환 자금 등을 대여받을 수 있다. 회생 절차나 워크아웃 절차 종료 이후에도 20억 원 내 제1금융권 대출에 대해 지급 보증받을 수 있다. 컨설팅 전문 업체를 통해 기업 맞춤형 민간 전문가를 소개받는 등 경영 컨설팅 및 관련 비용까지 지원받는다. 한도는 2000만 원이다.

캠코는 2018년부터 재기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기업에 종합적인 상담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구조혁신 지원센터’를 운영해 왔다. 센터 개소 이후 온라인 종합포털사이트인 ‘온기업(www.oncorp.or.kr)’에는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 1163개 사가 가입했다. 그중 50개 기업에는 1조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연결하는 성과를 냈다.

또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로 자금성이 부족한 기업의 자산을 캠코가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다시 자산을 재임대해 영업 활동도 지속할 수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69개 사에 9089억 원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다.

캠코는 지난해 기준 24개 회생 기업을 대상으로 1530억 원 규모의 채무를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기한을 재조정하는 등 기업 재기 기반도 마련해 왔다. 정상화 가능성이 큰 117개 회생 기업에는 1084억 원의 DIP금융을 제공하는 등 유동성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도 운영하고 있다. ‘온비드’는 기획재정부 장관 및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입찰 관련 정보 등을 처리하는 장치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 경쟁력 있는 기업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맞춤형 재기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며 “우리 경제의 위기 대응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국가경제 안전판으로서 소외된 기업에 온기를 나누는 희망의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1962년 부실 자산의 정리와 개인 채무자 및 기업 정상화를 지원해 금융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됐다. 출범 당시에는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승계한 부실 채권과 비업무용 자산을 정리하기 위한 전담 기구로 개설됐다. 이후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기업 구조조정 등을 위한 부실채권 정리 기금을 운용하면서 지금의 한국자산관리공사로 확대 개편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세계 최대 규모 ‘아르떼뮤지엄’ 영도에 문 열었다
  2. 2“전기차 반등은 온다” 지역 부품업체 뚝심 경영
  3. 3지역 새마을금고 부실대출 의혹…檢, 1년 넘게 기소 저울질
  4. 4르노 그랑 콜레오스 3495만 원부터…내달 친환경 인증 뒤 9월 인도 시작
  5. 5반도체·자동차 ‘수출 쏠림’…부산기업 71% “올해 수출 약세”
  6. 6소설로 써내려간 사부곡…‘광기의 시대’ 부산을 투영하다
  7. 7“한국전쟁 후 가장 많은 이단·사이비 생겨난 부산…안전장치로 피해 막아야”
  8. 8결국 업계 요구 수용…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 1년 연장(종합 2보)
  9. 9청약통장 찬밥? 부산 가입자 급감
  10. 10종부세 수술로 세수타격 구·군 “지방소비세율 높여 보전을”
  1. 1韓 ‘폭로전’사과에도 발칵 뒤집힌 與…‘자폭 전대’ 후폭풍
  2. 2과기부 장관 후보에 유상임 교수…민주평통 사무처장엔 태영호(종합)
  3. 3이재명 “전쟁 같은 정치서 역할할 것” 김두관 “李, 지선공천 위해 연임하나”
  4. 4채상병 1주기…與 “신속수사 촉구” vs 野 “특검법 꼭 관철”
  5. 5[속보] 군, 대북 확성기 가동…북 오물풍선 살포 맞대응
  6. 6尹탄핵청원 청문회 여야 격돌…고성 몸싸움에 부상 공방
  7. 7부산시,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8. 8“에어부산 분리매각, 합병에 악영향 없다” 법률 자문 나와
  9. 9이승우 부산시의원 대표 발의 '이차전지 육성 조례안' 상임위 통과
  10. 10우원식 “2026년 개헌 국민투표하자” 尹에 대화 제안
  1. 1“전기차 반등은 온다” 지역 부품업체 뚝심 경영
  2. 2르노 그랑 콜레오스 3495만 원부터…내달 친환경 인증 뒤 9월 인도 시작
  3. 3반도체·자동차 ‘수출 쏠림’…부산기업 71% “올해 수출 약세”
  4. 4결국 업계 요구 수용…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 1년 연장(종합 2보)
  5. 5청약통장 찬밥? 부산 가입자 급감
  6. 6“전기차 2~3년 내 수요 증가로 전환” 공격적 투자 지속키로
  7. 7전단지로 홍보, 쇼핑카트 기증…이마트도 전통시장 상생
  8. 8[속보]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기간 1년 연장
  9. 9체코 뚫은 K-원전…동남권 원전 생태계 활력 기대감(종합)
  10. 10정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기간 1년 연장(종합 1보)
  1. 1지역 새마을금고 부실대출 의혹…檢, 1년 넘게 기소 저울질
  2. 2종부세 수술로 세수타격 구·군 “지방소비세율 높여 보전을”
  3. 3부산 단설유치원 ‘저녁돌봄’ 전면도입
  4. 4해운대구서 사고 후 벤츠 두고 떠난 40대 자수
  5. 5오늘의 날씨- 2024년 7월 19일
  6. 6[속보]부산 해운대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
  7. 7[뭐라노-이거아나] 사이버렉카
  8. 8부산서 유치원생 48명 탑승한 버스 비탈길에 미끄러져
  9. 9음식 섭취 어려워 죽으로 연명…치아 치료비 절실
  10. 10부산·울산·경남 늦은 오후까지 비…예상 강수량 30∼80㎜
  1. 1동의대 문왕식 감독 부임 첫 해부터 헹가래
  2. 2허미미·김민종, 한국 유도 12년 만에 금 메친다
  3. 3“팬들은 프로다운 부산 아이파크를 원합니다”
  4. 4마산제일여고 이효송 국제 골프대회 우승
  5. 5파리 ‘완전히 개방된 대회’ 모토…40개국 경찰이 치안 유지
  6. 6손캡 “난 네 곁에 있어” 황희찬 응원
  7. 7투타서 훨훨 나는 승리 수호신…롯데 용병처럼
  8. 8문체부 ‘홍 감독 선임’ 조사 예고…축구협회 반발
  9. 9음바페 8만 명 환호 받으며 레알 입단
  10. 10결승 투런포 두란, MLB ‘별중의 별’
아하! 어린이 금융상식
주식투자땐 경영 참여 가능, 채권은 자금만 빌려주는 것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