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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소프트웨어 ‘올인원’으로 생산성 높여…지역인재 양성도

부산형 판교 일구는 기업들 <3> ERP 강자 더존비즈온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02-21 19:05:5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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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 기업 중 부산지사 첫 설립
- 4년간 194명 교육·155명 채용
- 올해 지역인재 70명 취업 예정
- 핀테크·병원 등 고객층도 확대

국내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의 절대 강자로 꼽힌다.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업무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플랫폼을 필두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회사가 추구하는 것은 업무의 ‘올인원’이다. 모든 업무를 하나로 통합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인재 양성 사업에 나선 ‘더존비즈온’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제공
예를 들어 회사 업무를 하려면 문서를 작성하고, 메일을 쓰고, 첨부하고, 메신저를 보내 의견을 구한다. 또 예산이 필요하면 전자결재 시스템에 서류를 입력하고, 구매 담당자가 승인·결재하고 회계 담당자가 장부에 기록한다. 이런 과정을 처리하려면 4, 5개 프로그램에 접속해야 한다. 더존비즈온은 이 같은 과정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는 ‘아마란스 10’을 내놓으면서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ICT 기업 중 부산지사 1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 ERP 강자인 더존비즈온은 2017년 ICT 기업 중 처음으로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지사를 설립했다. 동남권을 대표하는 거점 지사로 부산 울산 경남의 ERP 시스템 개발, 컨설팅 등을 목표로 한다. 그 뒤를 클라우드 업체인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정보보안 업체인 윈스 등이 뒤따랐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ICT 기업 중 규모로 보나 지사 설립 시기로 보나 맏형 격이다.

현재 부산지사 근무 인원은 276명으로 2017년 87명에서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316억 원으로 예측되고, 부울경에 4만3000개 기업을 고객사로 보유해 앞으로도 매출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본사에는 1730명이 근무하고, 매출액은 3187억 원에 달한다. 누적 고객사도 13만여 곳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4년간 지역 인재 155명 채용

더존비즈온은 2019년부터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연계해 ‘소프트웨어 ERP 구축 인재 양성 사업’에 나섰다. 2019년 교육 수료생 22명 전원, 2020년 19명 전원, 2021년 86명 중 62명, 지난해 67명 중 52명을 취업시켰다. 지난 4년간 총 194명의 교육 수료생 중 155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명가량 늘어난 100명을 교육해 70명을 취업시키는 게 목표다.

고객층도 확대한다. 지금은 소규모 기업, 개인사업자, 중소·중견기업, 대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앞으로는 핀테크 비즈니스, e-커머스 플랫폼, 헬스케어 솔루션 등 뉴 비즈니스를 개척해 기업뿐만 아니라 병의원 핀테크·커머스 등으로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핀테크 비즈니스는 회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서비스(‘황금두꺼비’)를 말한다. 또 e-커머스 플랫폼은 도소매 유통, 기업소모성자재(MRO) 마켓 플레이스, 미디어 커머스 등 다양한 e커머스 형태와 더존의 서비스가 결합돼 다수 거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헬스케어 솔루션인 에코 시스템은 다양한 구성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해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능이다.

더존비즈온 남동실 부장은 “지난 14일 부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미래 성장을 위해 42억 원을 투자하고 2025년까지 3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며 “부산의 ICT 산업이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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