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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국내 정보보안기술 선도…‘부산 스마트시티’ 통합관제 지휘

부산형 판교 일구는 기업들 <2> 사이버보안 강자 윈스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02-21 19:04:44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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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기준 국내업계 4위 기업
- 부산지사 사이버보안센터 설립
- 지역서 일할 인재 지역서 길러내
- 디도스 등 中 사이버 위협 차단
- 안전한 스마트시티 구축 기여도

㈜윈스는 사이버 보안 분야 매출액 기준 국내 4위 기업으로 대기업인 삼성과 안랩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선두 주자로 손꼽힌다. 1996년 설립돼 20여 년간 보안기술 분야를 선도했고 2000년 한국 정보보안 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인 스나이퍼(SNIPER) 제품군을 출시했다. 2007년 12월 아프리카티비(옛 나우콤)를 흡수합병했으나 4년 뒤인 2011년 1월 네트워크 보안사업 부문을 신설 법인인 윈스테크넷으로 인적 분할했다. 2014년 3월 윈스테크넷에서 윈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현재 본사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다. 2022년 기준 매출은 1014억 원, 직원은 480명에 이른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그린타워 1층 ‘윈스’ 사이버보안센터에서 이수현 상무가 직원들에게 업무를 지시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부산 시대’ 연 윈스

윈스가 부산지사와 사이버보안센터를 설립한 것은 지난해 12월 1일이다. 부산에 지사를 세운 이유는 이미 수도권은 정보보안 분야가 포화에 이르렀다는 판단 때문이다. 부산지사를 총괄하는 이수현 상무는 21일 “동남권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부산에 지사를 설립했다”며 “부산에는 잠재 고객인 기업체와 인재를 양성할 대학이 많지만 아직 정보보안 교육이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윈스는 부산에 자회사를 둔 만큼 인재를 지역에서 길러내는 쪽을 택했다. 이에 부산지사 설립 전인 지난해 9~12월 부산시 및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와 손잡고 ‘사이버보안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했다. 이 사업을 통해 20명이 교육받아 최종 16명이 채용됐다. 이들 중 7명은 부산에서 근무하고, 나머지 9명은 판교 본사와 서울 목동 사이버보안센터로 분산돼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상·하반기에 30명씩 2번에 걸쳐 총 6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수료생 중 우수인력을 채용해 정보보안 서비스의 대표적 3개 분야인 보안 관제, 보안 컨설팅, 기술 지원 등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보안 관제를 맡고 있는 김소연(24) 주임은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실무 장비 17대를 모두 다뤄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평소 알던 윈스에 취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현(24) 사원은 “정보보안 분야에서 넘버 원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국 디도스 꼼짝 마

윈스사이버보안센터에서는 고객의 보안관제를 통해 보안위협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시간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디도스 공격 트래픽의 증가시 모니터링하고 고객사의 자산을 보호한다. IPS, 방화벽과 같은 네트워크보안장비에서 수집한 이벤트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공격을 분석 하고 보안관제사들이 즉각 대응한다.

지난해부터는 클라우드 보안 쪽도 접목하고 있다. 부산은 부산시청 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에서만 자체적으로 관제가 이뤄질 뿐 정보보안 분야 불모지에 가깝다.

사업 영역은 보안 솔루션과 보안 서비스로 나뉜다. 보안 솔루션은 차세대 침입 방지 시스템(IPS), 디도스 대응을 위한 ‘원(ONE)’, 통합 보안 관리를 위한 ‘티엠에스 플러스(TMS PLUS)’ AI 보안 관제를 위한 BDI AI-PLUS 등이 있으며 보안 서비스는 보안 관제, 보안 컨설팅 등이 대상이다. 최근에는 이음장터에 ‘사이버보안 강화 패키지’를 출시했다.

윈스는 이 같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예산이 5조4000억 원에 이르는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서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게 됐다. 윈스가 담당하는 사이버 보안은 AI·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및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 항목으로 꼽혔다.

윈스 이 상무는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시티 구축에 적용되는 정보통신(IT) 신기술에는 필연적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크다”며 “20년 이상 쌓아온 정보보안 기술과 관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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