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당국, 은행권 규제 구체화

금감원, 고객권리 강화 팔 걷어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2-16 20:08:1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과점 해소 위한 특수은행 검토
- 금융위는 제도 개선 TF 출범

은행업계를 향한 금융당국의 규제가 구체화되고 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1조 원 이상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돈 잔치’ 논란에 휩싸인 게 원인이다.
16일 한 은행 대출 창구에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하는 배너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원회는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금융감독원은 5대 은행의 과점을 깨려고 목적에 따른 특수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나섰다. 또 고객 권리 강화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계속된 은행권 질타에 금융당국이 은행 규제에 힘을 쏟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예대 마진 축소와 취약 차주 보호를 주문했다. 또 “은행은 수익이 좋은 시기에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기업과 국민에게 더 많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은행권에 칼날을 세운 만큼, 총대를 멘 금융당국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우선 금융위는 이달 중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를 출범한다. TF는 은행권의 ‘돈 잔치’ 이유를 5대 은행의 과점 구도로 본다.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논의해 올해 상반기 내 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쟁 촉진과 성과급·퇴직금 등 보수 체계, 고정금리 비중 확대, 사회공헌 활성화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도 5대 시중은행 과점 체제 완화에 주력한다. 은행 인가를 용도나 목적에 따라 세분화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전문은행 등을 배출하는 방안, 기존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 외 인터넷 전문은행을 추가로 허용하는 방안, 핀테크 업체의 금융업 진출 확대 방안 등이 흘러나온다.

이에 더해 금감원은 지난 13일부터 ‘은행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시행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금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이번 조처로 금리 인하 수용 때 평균 금리 인하 폭,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때 대면·비대면 방식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비대면 신청률이 추가로 공시된다. 가계와 기업을 구분하고 신용, 담보, 주택담보대출별 수용률도 따로 공시해 정보 제공이 확대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7. 7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8. 8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9. 9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8. 8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9. 9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0. 10“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3. 3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4. 4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5. 5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6. 6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7. 7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9. 9HUG 미회수 채권액 5년간 12배 증가
  10. 10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8. 8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