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내정 논란’ 반대 투쟁 지속
‘내정자 논란’으로 어수선한 한국예탁결제원 차기 사장 공모(국제신문 지난 8일 자 10면 등 보도)에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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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탁결제원 본사가 자리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국제신문 DB |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지원자 11명 중 도병원 전 흥국자산운용 대표, 박철영 예탁결제원 전무이사,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행보험연구2실 실장) 등 3명에게 서류 심사 합격 사실을 알리고 면접 일정을 통보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들 3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28일 주주총회에서 1명을 최종 선임한다.
서류 심사 통과자 3명 중 유일한 내부 임원은 박 전무다.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해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1년 입사해 법무팀장 전자증권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도 전 대표는 2019년 1월 흥국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취임해 지난해 3월까지 3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대한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 실장은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금융연구원에서 근무 중이다.
예탁결제원 사장 공모는 이 실장의 정치적 연결고리 때문에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실장은 지난해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경제 분야 싱크탱크로 활동했다. 당선 이후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이에 재공모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온 예탁결제원 노조는 이날 이 실장의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또 15일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이 실장 선임 반대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