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 판매 진행 결과 대체로 3040세대에서 울트라 모델을 선호했고 색상은 팬텀 블랙이 인기였다.

7~13일 사전 판매 기간 가장 인기를 끈 갤럭시S23 울트라 모델의 팬텀 블랙. 삼성전자 제공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 전경.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시리즈와 지역의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로컬 투어’ 컨셉을 도입했다. 삼성전자 제공

SK텔레콤은 지난 13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5%를 차지하며 갤럭시 S23의 대표 고객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갤럭시 S23 모델 가운데 울트라 비중이 61%로 다른 모델을 압도했고 갤럭시 S23가 21%, 갤럭시 S23+ 18%의 순이었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팬텀 블랙, 크림, 그린, 라벤더의 순이었으나 울트라는 팬텀 블랙과 그린의 선호가 높았고, 갤럭시 S23과 S23+의 경우는 크림 컬러가 가장 인기였다.

SK텔레콤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구입하면 공시지원금은 10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은 편이다. 따라서 자급제 단말을 이용하고 알뜰폰(이통 3사 통신망을 이용하는 통신판매업체)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기본형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으로 가장 낮고 갤럭시 S23 울트라 512GB 모델이 172만400원으로 가장 비싸다.

14일 KT에 따르면 7일부터 13일까지 예약기간 갤럭시 S23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이 예약된 단말은 울트라 모델로 예약자 54%의 선택을 받았다. 512GB 단말을 256GB 단말 가격으로 제공하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과 갤럭시 S23 시리즈에 특화된 AP탑재 및 더욱 향상된 카메라 성능에 대한 고객의 관심 및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많은 예약 고객이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색상별로는 갤럭시 S23 Ultra의 경우 팬텀 블랙, 그린, 크림, 라벤더 순으로 선택이 높았다. 갤럭시 S23과 S23+는 크림, 블랙, 라벤더, 그린 순이었다.

LG유플러스 역시 예약 기간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이 전체 사전 예약 중 약 5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갤럭시 S23 모델이 약 30%, 갤럭시 S23+가 약 20%였다. 색상별 선택 비중은 팬텀 블랙(약 30%), 크림(약 25%), 그린(약 24%), 라벤더(약 21%)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을 빨리 구입하는 얼리 어탭터의 경우 30대 40대가 많고 이들은 속도가 빠르고 용량이 넉넉한 울트라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14일부터 사흘간 예약자 우선 개통을 실시하고 17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서울 성수 홍대 연남 일대에 ‘갤럭시 S23 시리즈’를 마음껏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다음달 26일까지 운영한다. 갤럭시 스튜디오 성수는 12일까지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서울의 핫플레이스를 새로움과 즐거움이 가득한 갤럭시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고 동시에 지역 문화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투어’ 컨셉을 도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는 소비자들이 카메라, 게임, 커넥티비티 등 갤럭시 S23 시리즈의 다양한 매력을 힙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이국적인 네온사인 조명과 컬러레이저 등으로 연출된 공간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의 초고화질 카메라와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디테일이 살아있는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원신, 뉴스테이트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생동감 넘치는 고사양 게임을 자유롭게 즐기고 압도적인 게이밍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