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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관광열차 달린다…2030부산세계박람회도 홍보

부산·경남·전남, 2~12월 시범 운영

지역축제 연계 관광 활성화 등

9일 부산관광공사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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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을 지나 전남 광주를 연결하는 ‘남해안 해양관광열차’가 달린다. 해안선을 따라 기차를 타고 남해안 지역 곳곳을 여행할 수 있어 수도권과 제주도에 대응할 새로운 관광권역으로 떠오를지 기대를 모은다.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조성안. 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관광공사는 경남·전남관광재단과 함께 올해 2~12월 남해안 해양관광열차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의 ‘남도해안열차(S-Train)’ 경전선을 새로운 관광상품과 연계해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매주 토·일요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이 열차는 부산에서 경남을 지나 광주 송정까지 277.7㎞를 잇는다.

경전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횡단철도로 관광객은 이 열차를 타고 남해안을 가로지를 수 있다. 현재 부산역~광주 송정역 편은 오전 8시14분 출발해 오후 1시11분 도착, 광주 송정역~부산역 편은 오후 4시1분 출발해 오후 8시55분 도착한다.

관광공사는 하루 또는 1박 2일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한 뒤 주중 운행도 점차 늘릴 예정이다. 우선 다음 달부터 인플루언서 방송팀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시민 홍보단’을 구성해 해양관광열차 홍보를 추진한다. 관광 활성화와 함께 부산과 남해안의 잠재력을 널리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힘을 싣는다.

또 ▷2023하동세계차(茶)박람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창원 진해군항제 ▷목포항구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된 전용 열차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각 지역, 여행사와 협의해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관광 혜택도 마련 중이다. 관광공사는 개발한 관광 콘텐츠를 상반기 중으로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남해안 해양관광열차는 지난해 12월 부산 경남 전남이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실질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공사와 경남·전남관광재단은 남해안의 해안관광도로(내륙루트), 크루즈(해양루트), 해양레저형 융복합 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가칭 ‘남해안 관광개발청’을 신설하고, 섬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남해안을 멕시코 칸쿤과 같은 휴양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 일환으로 관광공사와 경남·전남관광재단은 9일 오후 관광공사 사옥 14층 대회의실에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협력 사업 공동 추진 협약식’을 연다. 관광공사는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국내 관광권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동북아 5위 경제권으로 도약하고, 2시간대 통합생활권을 달성한다는 비전도 세웠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협약을 맺었으나 관광을 활성화할 만한 뾰족한 사업이 없어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해양관광열차 운행으로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와 관광이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고부가가치 융복합 관광상품을 개발해 남해안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이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3개 기관이 함께 세계적 해양관광 자원을 보유한 남해안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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