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바이오가스로 그린 수소 생산…가장 현실적 방법”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 파나시아 한승하 전략기획팀장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3-02-05 20:28:2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질화, 수소 개질, CCS 3박자
- 탄소포집·활용·저장장치 개발
- 유럽 ‘탄소관세’ 대비 역할 기대

지난 3일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파나시아 한승하 전략기획팀장은 “바이오가스 기술의 매력은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탄소중립 시대에 가장 필요한 에너지로 평가받는다.

한승하 파나시아 전략기획팀장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 생산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바이오가스는 음식물쓰레기, 가축 분뇨,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이 공기가 없는 상태(혐기성 상태)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돼 생성된다. 바이오가스를 연료전지 충전소 발전 설비 등에 활용하는 과정에서는 고질화 기술이 핵심이 된다.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자리한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는 이 고질·개질화 기술을 바탕으로 육상과 해상에서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천연가스 개질 수소 추출기 ‘파나젠(PanaGen)’을 개발해 수소를 생산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시스템을 마련했다. 파나젠은 99% 이상 고순도 수소를 생산해 건물·산업 플랜트용 연료전지 발전, 차량용 수소 충전소 등 각종 산업 공정에 수소를 공급한다. 파나시아가 개발한 탄소포집·활용·저장장치(Pan-CCUS)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전소 공장 선박 등에서 대량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대기로부터 격리하는 역할을 한다.

Pan-CCUS는 유럽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비하는 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이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수입 공산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CBAM을 오는 10월부터 시범 도입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 팀장은 Pan-CCUS가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재생합성연료(e-fuel) 생산으로,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배출되는 질소는 암모니아 생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큰 틀에서 바이오가스로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소 생산 기반 시설을 확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이다.

수소 산업에서 부산의 미래를 찾는 파나시아는 수소 기술 3가지(국내 유일 고질화, 수소 개질, CCS 기술)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 3가지 기술을 활용하면 그린 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탄소 네거티브(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 이하가 됨)까지 가능하다. 한 팀장은 “현재 기술력과 생산비용을 고려할 때 가장 현실적인 방식은 그린 수소 생산”이라며 “정부가 생산 시설을 140곳으로 늘리고, 생산량도 확대해 바이오가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에서 파나시아 같은 여러 기업과 힘을 모아 탄소중립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별 후원 : BNK부산은행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