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SK하이닉스 10년 만에 적자로…‘반도체 한파’ 부산 후폭풍 우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락 여파, 삼성전자 이어 4분기 실적 악화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3-02-01 19:41:1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 메모리 분야 영향 제한적
- 침체 장기화 땐 타격받을 수도

새해 ‘반도체 쇼크’가 우리나라 경제를 강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급락했다.
1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1일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7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2195억 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단위 영업 적자를 낸 것은 2012년 3분기(-240억 원) 이후 10년 만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8%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전년도 설비 투자와 팹(공장) 규모,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 등을 고려하면 이미 적정한 수준으로 투자를 축소했다고 판단한다.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투자 감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 시황은 글로벌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된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90%가 넘는 탓에 충격이 더 컸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 이익도 적자를 모면한 수준이다. 전날 공시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 영업 이익은 2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8400억 원)보다 96.9% 급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악화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가격 급락은 완성품(세트·PC 및 스마트폰 등) 수요 부진 영향이다.

지역 반도체 업계에는 직접적 영향이 크지 않지만, 시장 침체 장기화를 우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부산 강서구 리노공업 관계자는 “우리는 메모리 분야가 많지 않아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전반적인 업계 상황이 나빠 전혀 상관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의 전기적 특성을 시험하는 기기를 제조하고 주로 비메모리(CPU GPU AP 등) 반도체 검사 소켓과 핀을 만든다. 리노공업의 주요 제품은 리노 핀이며, 반도체나 인쇄회로기판의 전기적 불량 여부를 점검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도 시장 상황을 주시한다. 삼성전기는 부산 강서구에 대규모 사업장이 있고 이곳에서 반도체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반도체 전기 공급을 조절하는 부품)를 생산한다. 완성품 수요가 줄면 반도체 기판도 영향을 받는다. 부산지역 전력반도체 업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반도체는 전류 또는 전압을 변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기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기기 등에 들어간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