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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수도권行' 1만3000명…전국서 가장 많았다

통계청, '2022년 국내 인구이동 결과' 발표

부산지역 인구 순유출 34년 연속 이어져

경남 등 인근 지역에서만 부산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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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부산에서 수도권 3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로 순유출(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은 현상)된 인구가 1만3000명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부산 인구 10 중 8명은 20~30대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부산으로 순유입된 인구는 경남 울산 대구 등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2000명 수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국내 인구이동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부산의 전입자와 전출자 수는 각각 38만3848명과 39만741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의 연간 순유출 인구는 1만3562명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인구 순유출 현상은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34년째 이어졌다. 다만 지난해 순유출 규모는 2021년(1만8903명 순유출)보다 축소됐다.

지난해 부산에서 서울(7885명) 인천(683명) 경기(4432명) 등 수도권 3개 시·도로 순유출된 인구는 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전년(1만2875명)과 비교하면 125명 늘었다. 지난해 부산의 전체 순유출 인구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인구는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 인천 경기로 순유출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았던 지역도 경남(1만787명)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청년층의 ‘수도권행’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부산 인구 1만3000명 중 20대(8915명·68.6%)와 30대(1610명·12.4%)는 총 1만525명으로 81.0%를 차지했다. 이 인원은 전년(1만129명 순유출)보다 4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중 부산으로 인구 순유출이 이뤄진 지역은 경남 울산 대구 경북 광주 등 비교적 인근 지역인 5개 시·도에 불과했다. 이들 지역에서 부산으로 순유출된 인구는 207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인구의 수도권 이동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은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순유출 인구 1만3562명을 사유별로 보면 ‘직업’이 1만804명(79.7%)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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