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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유치 써달라” 부산 원로기업인들 24억 또 통 큰 기부

세운철강·동원개발 등 14곳 참여, 4월 BIE실사·대국민홍보 등 투입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  |   입력 : 2023-01-26 20:07:56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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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두 달여 앞두고 부산지역 기업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또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원로 기업인을 중심으로 기부금을 모아 부산시에 시원스레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현재까지 지역 기업이 마련한 기부금은 47억 원에 달한다.
26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2030엑스포 유치 후원 기업 기부금 전달식’. 부산시 제공
시와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는 26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2030엑스포 유치 후원 기업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은하 범시민유치위 집행위원장과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등 후원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부에 동참한 기업은 ㈜넥센그룹(회장 강병중), 세운철강㈜(회장 신정택), ㈜동일(회장 김종각), ㈜화승그룹(회장 현승훈), ㈜동원개발(회장 장복만), 경동건설㈜(회장 김재진), ㈜삼정기업(회장 박정오), ㈜성우하이텍(회장 이명근), ㈜골든블루(회장 박용수), ㈜디더블류국제물류센터(회장 신한춘), ㈜미래에셋증권(회장 최현만), 우양산업개발㈜(회장 조효식), ㈜AUM company(회장 김대천) 등 13곳이다. 부산영사단(단장 강의구)도 힘을 보탰다. 이들 기업 등은 1억 원에서 2억 원씩 모두 24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 행렬은 정부가 지난해 9월 BIE에 2030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지역 기업 등이 뜻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세계박람회 유치 후보국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를 바라는 지역 기업의 의지를 담았다. 기부금은 범시민유치위에 전달돼 오는 4월 3~7일 진행되는 BIE 현지 실사를 대비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또 해외 교섭, 대국민·시민 홍보를 비롯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결집하는 다양한 사업에 활용된다.

후원 기업 대표들은 2030세계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2030세계박람회는 부산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역 기업이 유치 성공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후원으로 지역 기업이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써 달라며 쾌척한 기부금은 47억 원으로 늘었다. 앞서 2021년 11월 원로 기업인 11명이 11억 원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BNK금융그룹이 3억 원, 7개 주요 기업인이 9억 원을 추가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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