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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산 첫 분양 푸르지오린… 에코델타 흥행 이을까

부산 올해 첫 분양. 2월 중 예정

분양가 평당 1700만 원 관측

전문가 “가격 경쟁력 없다” 예측

“유주택자 청약 수요 늘어” 반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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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산 첫 분양 아파트가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이 될 전망이다. 3.3㎡ 당 1700만 원 선의 분양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에코델타시티 청약 불패 행진을 이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투시도. 우미건설 제공
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7블록 ‘푸르지오린’이 다음 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1층 14개 동으로, 전용면적 84~110㎡ 형 크기의 886세대가 공급된다.

푸르지오 린이 주목받는 것은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자가 분양 시기를 조정하는 가운데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또 앞서 에코델타시티에서 진행됐던 분양이 모두 흥행 성적을 냈던 터라 푸르지오 린이 어려운 시장 상황을 얼마나 뚫어낼 것인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부산도시공사는 에코델타시티 내 18, 19, 20블록을 공공분양해 모두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8블록(푸르지오 센터파크)은 평균 42대 1, 19블록(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은 80대 1, 20블록(강서 자이)은 11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있었던 민간 분양 아파트 한양수자인과 호반써밋도 모두 완판됐다.

문제는 역시 분양가다. 업계에서는 푸르지오 린의 3.3㎡당 분양가를 1700만 원 내외로 추정한다. 지난해 건축비가 급상승했기 때문에 2021, 2022년 먼저 분양한 아파트보다 약 20%의 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앞서 공공분양인 18~20블록의 3.3㎡당 분양가는 1382만~1420만 원 수준이었다. 민간분양도 3.3㎡당 1420만~1490만 원에 분양가가 형성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푸르지오 린이 자칫 분양가를 높게 산정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푸르지오 린이 입지와 전망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 아니라 3.3㎡당 1700만 원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되면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양정자이가 1800만 원에 분양했던 것을 고려하면 3.3㎡당 100만 원을 더 주고 부산 시내에 있으려고 하지 않겠나”하고 전망했다.

반면 완화된 규제 덕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전문가도 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에코델타는 공공택지 지역이라 예전에는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했지만, 규제가 완화돼 유주택자도 청약을 넣을 수 있게 됐다. 분양가가 오르는 건 부정적인 요소지만, 커진 수요가 부정적 요소를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푸르지오 린의 분양가 책정은 늦어도 다음달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1, 2월 중 개최해 분양가가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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