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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냐, 가성비냐…설 선물 세트 대전

롯데百 1+한우·와인 내세워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3-01-05 19:08:4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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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롯데호텔 명절음식 세트
- 오늘까지 접수 … 21일 픽업

- 대형마트 5만 원 미만도 준비
- 사전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
- 이마트 굴비·옥돔 가격 동결

오는 22일, 다소 일찍 찾아온 설을 맞아 유통계는 선물 세트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백화점·호텔은 가격보다 품질에 집중한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이고, 대형마트는 고물가에 가성비 좋은 상품들로 채웠다.
5일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모델들이 굴비와 한우 등 설 선물 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고급’은 호텔·백화점

수준 높은 선물 세트를 찾는다면 백화점과 호텔을 방문하는 것이 정답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 키워드를 ‘프리미엄’으로 잡고 세트를 구성했다. 가장 비중을 둔 건 품질 향상이다. 지난해보다 1+ 등급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을 40% 늘렸다. 과일의 평균 당도도 기존보다 10% 높게 구성했고, 수산 선물 세트에 인증 수산물을 도입해 신뢰도를 높였다. 대표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프레스티지 No.9 특선 기프트’(150만 원) ‘프레스티지 한라봉·배·사과·샤인 기프트’(19만5000원) 등이 있다.

와인 역시 ‘고급’을 내세운다. 롯데백화점 전문 소믈리에 3명이 직접 큐레이션했다. 종류는 ▷고급 선물에 특화된 ‘셀러 셀렉션’ ▷부담 없는 가격을 자랑하는 ‘데일리 셀렉션’ 으로 나뉜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러 셀렉션에 ‘카스텔로 반피브루넬로 디 몬탈치노’(30만 원) ‘제나토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29만 원), 데일리 셀렉션에 ‘로디 아이덴티파이드’(3만5000원) ‘어니스트 라프노 샴페인 브륏’(4만5000원) 등이 있다. 플라스틱 대신 종이 펄프 등을 사용한 친환경 포장 선물 세트도 늘려 프리미엄에 ‘친환경’까지 더했다.

호텔계 역시 ‘프리미엄’에 집중한다. 부산롯데호텔은 베이커리 ‘델리카 한스’에서 선물 세트, 레스토랑 ‘라세느’에서 설 당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음식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라세느는 대한민국 조리기능장 서승수 셰프가 직접 명절 음식 세트 3종을 마련했다. 6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고 오는 21일 새벽에 조리해 명절 음식을 제공한다. 직접 방문하거나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수령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나물 3종, 모둠전 5종, 한우 쇠고기 산적, 전복초 10미, 한우 떡갈비로 구성된 ‘설 명절 음식 세트 A’(50만 원) 등 3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정성과 품격이 느껴지도록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엄선한 선물로 뜻깊은 명절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속’은 대형마트

대형마트는 ‘가격 잡기’에 힘을 쏟으며 경쟁력을 키운다. 이마트는 수산물 선물 세트 가격을 지난해와 같도록 동결했다고 5일 밝혔다. 조업 환경 악화로 지난해 10, 11월 어획량이 감소해 조기 가격이 각각 2021년 대비 15.2%, 20.8% 상승했다. 하지만 어획량 부족을 미리 인지하고 지역 수협 등과 협업해 선물 세트 가격을 동결했다. 물량도 지난해보다 50%가량 추가 확보했다. 대표 상품은 ‘피코크 황제 굴비’(1.5㎏·5미·49만3200원) 등이다. 굴비 외에도 제주 대왕갈치, 옥돔, 금태 등으로 구성된 ‘인기 프리미엄 세트’ 판매가도 동결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참조기 시세 상승에도 인기 제품인 굴비 세트 가격을 동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가성비’를 중심으로 꾸린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10만 원 미만 축산 선물 세트로 ‘물가 안정 기획 세트’를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한우 정육 세트 2호’(한우 냉장 국거리, 불고기 각각 500g·9만9000원) ‘호주산 소 냉동 찜갈비 세트’(0.8㎏·3팩·8만9000원) 등이다. 또 5만 원 미만 과일 세트와 육포·치즈 선물 세트까지 준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성비 있는 축산 과일 등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며 “프로모션 할인이 가능한 사전 예약 기간을 활용하면 더욱 실속 있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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