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고용충격’ 부산 제일 컸다…경기 회복은 ‘느림보’

한은 부산본부 팬데믹 전후 분석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3-01-05 20:33:59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고용지표 하락폭 -5% 전국 배
- 주력 제조·서비스업 타격 때문
- 인구유출 가속화도 지표 악영향
- 첨단기술 산업 비중 확대 조언

코로나19로 부산지역 취업자 수와 고용률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타격받은 제조업과 서비스업도 전국에서 6번째로 회복 속도가 더뎠다. 부산이 코로나19 충격에 취약한 경제구조 탓에 다른 지역보다 충격이 컸고, 그 여파도 오래 지속됐다는 의미다.
5일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코로나19 이후 지역별 경기 회복 차별화의 원인 및 시사점’ 조사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부산은 코로나19 이후 고용지표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한은은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4분기 전후 취업자 수와 고용률 최저점을 비교해 각각 하락 폭을 추산했다. 한은이 분석한 고용지표 중 취업자 수 하락 폭은 부산이 -5.08%로 16개 시도 중 가장 열악했다. 전국 평균(-2.43%)보다 배 이상 떨어졌다. 부산의 고용률 하락 폭도 -2.63%로 전국 평균(-1.68%)을 훌쩍 넘어 가장 컸다.

특히 취업자 수는 지난해 3분기까지도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등 회복이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한은 관계자는 “부산은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서비스업과 전통 제조업이 주력 산업인 반면, 팬데믹 이후 반등이 빨랐던 IT 업종에 취약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며 “인구 유출 가속화도 취업자 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종합한 생산지수를 통해 코로나19가 미친 영향을 지역별로 살펴봤다. 부산은 종합 생산지수가 2020년 2분기에 코로나19 이전보다 7.3%나 하락했다. 이는 16개 시도 중 6번째로 큰 하락 폭이다. 지난해 1분기에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하면서 6번째로 더딘 회복 속도를 보였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은 부산본부 경제조사팀 박승문 과장은 “부산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낮은 성장 추세를 보였다”며 “경제구조 측면에서도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중심의 서비스업 비중이 크고, 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제조업 비중이 작아 경기 회복이 더디게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부산은 코로나19 이후 회복 추이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격차도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은 2021년 4분기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해 다른 지역과 비슷했으나, 제조업은 지난해 3분기에서야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보고서는 근본적으로 외부 충격에 대한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중장기 추세 성장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과장은 “부산은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국내 수요 충격에 취약하다”며 “지역 내 교육 수준을 높이고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고도 기술 산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