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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432만1000대 판매 목표, "아세안 시장 적극 육성"

작년에는 394만4000대 판매…글로벌 시장 회복 소폭 증가

국내 판매 줄고 해외 증가…국내 시장은 전기차 성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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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 대수가 400만대에 육박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줄었지만 해외에서 늘었다. 국내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국내외에서 394만4579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국내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5.2% 줄었지만 해외는 2.9% 늘었다. 지난해 초 현대차가 세운 작년도 판매 목표치(432만대)와 작년 10월 하향 조정한 목표치(401만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차는 “코로나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와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미국과 유럽 및 신흥시장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해외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판매 실적을 모델별로 보면 세단의 경우 그랜저 6만7030대, 아반떼 5만8743대, 쏘나타 4만8308대, 아이오닉 6 1만1289대 등 18만5553대가 팔렸다. RV(레저용 차량)는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캐스퍼 4만8002대, 투싼 3만2890대, 싼타페 2만8705대, 아이오닉 5 2만7399대 등 21만3710대가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 모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기차는 2021년(4만2448대)보다 65.8% 증가한 7만372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만3229대,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GV70 2만9497대, GV60 5639대 등 13만5045대가 국내에서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 실적와 관련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한다”며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육성하고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과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판매 실적은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953대 등 34만734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올해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작년 판매 대수보다 9.5% 많은 432만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판매 목표는 작년보다 13.4% 증가한 78만1000대, 해외 판매 목표는 8.7% 증가한 354만대다. 현대차는 올해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 권역별 생산·물류·판매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점유율 선점과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양재동 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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