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터 잡은 화학소재 기업 금양이 기장군에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짓는다.

부산시는 3일 오후 2시30분 부산시청에서 금양과 이차전지 생산기지 건립을 위한 8000억 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금양은 부산 기장군 기장대우일반산업단지 18만㎡ 부지에 8000억 원을 투자, 2026년까지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금양은 또 이곳에서 근무할 연구, 관리, 생산 인력 1000여 명을 선발할 때 지역 우수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금양은 또 세계 발포제 시장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산 향토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세 번째로 원통형 이차전지 개발에 성공했으며, 2020년 사상구에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위한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지난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금양 본사를 방문하고 있다. 국제신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