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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일하는 부산 거점 생긴다, 기업·인재 ‘밀물’ 기대

부산형 워케이션 본격 시동

거점센터 31일 준공·2월 개소

업무·숙식·레저 동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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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며 일하는 도시 부산’을 이끌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이 중심축인 거점센터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자본과 사람이 수도권에 몰리는 상황에서 부산에 기업과 인재를 유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1일 동구 아스티호텔 24층에 준공되는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 거점센터 전경.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28일 부산시는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 거점센터를 31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다. 동구 아스티호텔에 자리하는 거점센터는 참여 기업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진행하는 등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의 시작과 끝을 담당한다.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중요성이 큰 공간이 완성되는 만큼 사업의 진짜 시작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형 워케이션은 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 26억 원을 투입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탁해 내년 12월까지 진행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다. 시는 워케이션 기업 유치를 통해 인재 유입 및 유출 방지를 동시에 목표로 한다. 관계인구(정주인구가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산업 육성까지 노린다.

이번 사업으로 워케이션 참여 기업은 ▷업무 공간 ▷숙박 공간 ▷관광 바우처 등 크게 세 가지 혜택을 받는다. 이 가운데 핵심은 업무 공간이다. 사업컨트롤 타워인 거점센터를 세우고, 소멸지역 5곳(영도·중·동·금정·서구)에 공유 오피스 등을 활용해 만든 위성센터를 설립했다. 이 두 센터는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 참여 기업만 사용하는 전용 공간이라는 점에서 다른 워케이션 사업과 차별화된다. 이에 더해 카페 등과 제휴해 업무 공간을 마련한 ‘파트너십’은 부산 전역에 자리한다.

사업을 담당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곽규열 매니저는 “지역에서 공유 공간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에게 전액 시가 부담하는 대여료를 주고 위성센터를 전담 공간으로 마련했다. 데이터 기업은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보안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워케이션 참여 기업끼리 명함을 교환하는 등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참여 기업은 3성급 호텔에서 숙박할 수 있다. 최소 5박, 최대 10박까지 1박당 5만 원을 지원한다. 부산에서 탄생한 대표 숙박 플랫폼 ‘미스터 맨션’으로 예약한 후, 일정 출석률을 기록하면 환급받는 형태다. 서프홀릭이나 요트탈래와 같은 부산의 레저·관광업체 체험 활동 티켓도 관광 바우처로 제공한다.

유규원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의 방점은 ‘기업’에 찍혀 있다. 단순 휴양형이 아니다”며 “외지 기업을 유치하는 실마리로 활용하겠다. 거점센터와 위성센터가 모두 개소하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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