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중 개장하는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 안 마리나시설을 위탁 관리할 업체로 부산마리나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항 북항 마리나 시설. 지상 7층, 연면적 2만3676㎡ 규모에 요트계류장·스쿠버다이빙장·수영장 등이 들어서는 이 시절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신문DB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 마리나 시설관리용역’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마리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대한이앤씨, PANGKOR MARINA, ㈜갤러리케이 3개 사로 이뤄졌다. BPA는 부산마리나 컨소시엄과 1개월 이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협상 후 부산마리나 컨소시엄이 최종사업자에 선정되면 향후 3년간 부산항 북항 마리나 계류시설 및 생존수영장, 실내스쿠버다이빙장 등의 시설 관리를 BPA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할 계획이다.

총 70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마리나 지구는 96척의 요트 계류 시설을 비롯해 지상 7층, 연면적 2만3676㎡ 규모의 수영장 클럽하우스 스쿠버다이빙장 등으로 구성된 마리나시설이 건립되고 있다. 현재 건립공사는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BPA는 준공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개장할 계획이다. 계류시설과 시설 전체 관리는 이번에 선정되는 업체가 맡지만 호텔 객실(39실)을 비롯한 야외레스토랑 식당 카페 등 서비스 편의시설은 별도 운영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마리나 시설 운영과 관리에 전문성과 내실을 겸비한 업체를 선정해 북항 마리나가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이끌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마리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