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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2주 맞은 항만 기능 정상화… 해수부 "만약 사태 대비"

전국 12개 항만 컨 반출입량 평시 대비 상회

장기화로 생계 어려움, 피로감 등 업무 복귀율 높아져

항만 당국 "만약 사태 대비하며 상황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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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파업이 7일로 2주를 맞은 가운데 업무에 복귀하는 화물차 기사들이 점차 늘면서 항만 물동량이 평시 수준을 넘어서며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부산항 신항 전경. 국제신문DB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전국 12개 주요 항만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4만6267TEU로 평시 대비 126%를 기록했다. 반출입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의 이 시간대 컨 반출입량은 3만2914TEU로 평시 대비 129%로 나타났다. 반출입량 규모 2위인 인청항은 6927TEU로 평시 대비 136%로 늘어났다.

하루 컨 반출입량 역시 평시 수준을 회복했다. 앞서 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7만2428TEU로 평시 대비 99% 수준을 보였다. 부산항의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13%, 인천항은 108% 수준을 기록했다. 그간 집단운송거부로 반출입량이 0% 수준으로 떨어지며 사실상 항만 운영이 어려웠던 광양항의 밤시간대(지난 6일 오후 5시~7일 오전 10시) 반출입량도 평시 대비 111%로 평시 수준 상회했다.

이는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생기는 생계 어려움과 피로감, 업무개시명령에 따른 압박감 등으로 상당수 차주들이 업무에 속속 복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지난 6일 관련 집회 참가인원은 4400여 명으로 출정식(9600명) 대비 46%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철야대기 인원도 지난주까지 평균 3200여 명을 유지했으나 지난 6일에는 절반 이하인 1460여 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밤시간대 반출입량이 대폭 늘면서 항만 물류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전국 항만 컨 밤시간대 반출입량 추이를 보면 지난주 하반기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이번주 들어 평시 대비 모두 100%를 상회할 정도로 급증했다. 낮시간대 반출입량은 이번주 들어 70, 80% 수준을 회복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화물연대의 눈치를 보는 일부 차주들이 상대적으로 시야 확보가 어렵고 노출도가 낮은 야간대를 이용해 운송에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항만당국은 항만 기능이 정상화되고 있으나 비상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파업이 장가화하면서 운송 참여율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도 사태가 종료되지 않은 만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항만 운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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