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선임을 앞두고 정치권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은 최근 잇따라 성명을 내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후보 최종 3배수에 정치권 낙하산 인사가 포함됐다”며 즉각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과학기술노조는 “해양과학기술원은 일반적인 출연기관과 달리 연구 중심의 전문성을 갖춘 기관으로 이제껏 낙하산 외부인사가 선임된 적이 한번도 없다”며 “내년 창립 50주년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 정치권 줄을 잡은 낙하산 인사가 원장이 되면 새로운 도약을 열어가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해양수산부와 이사회가 정치권 눈치를 보며 밀어붙인다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임 해양과학기술원장의 임기가 지난 5월 만료됐지만 6개월여간 차기 원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원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가 열렸지만 이사회 제적위원(14명)의 과반(8명) 표가 나오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해양과학기술원 측은 “공모자격을 갖춘 외부인도 지원할수 있으며 현재 3명의 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절차에 따라 인사검증이 끝나는 대로 차기 원장을 뽑는 임시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