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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초읽기…정부, 발동 준비 착수

산업부 2차관 주재 '준비회의' 긴급 개최

"화물연대 운송 거부에 모든 수단 강구"

1일 오전 전국 품절 주유소 33곳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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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여의도 대한석유협회에서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실무 준비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정유업계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전국 주유소에서 품절 사태가 속출함에 따라 1일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실무 준비회의’를 긴급 개최해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정유 4사(GS칼텍스·에쓰오일·SK이노베이션·현대오일뱅크)와 대한석유협회·주유소협회·한국석유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필요한 법적 요건 등을 사전 검토하고, 필요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업계에 이어 정유업계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유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인한 업계의 피해 현황과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품절 주유소는 33개소(휘발유 품절 30개소·경유 3개소)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2시에 집계한 것(26개소)보다 7곳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개소, 경기 11개소, 인천 1개소 충남 4개소 강원전북 각각 1개소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품절 주유소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군용 탱크로리 5대와 농·수협 탱크로리 29대 등 대체 운송수단을 긴급 확보했다고 밝혔다. 운송 수단을 확보하는 등 품절 주유소 확대를 막는 데에도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로 인해 일부 주유소에서 품절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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