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E-TECH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애프터서비스(AS)를 대폭 강화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르노코리아는 전국 414곳의 서비스 네트워크 가운데 고전압 배터리 정비가 가능한 ‘오렌지 레벨 서비스’ 네트워크를 총 206곳 마련하고 서비스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전체 정비소 가운데 약 50%다. ‘오렌지 레벨 서비스’ 네트워크는 고전압 배터리로 전원을 공급받는 부품의 진단·측정, 고전압 차단·해제, 전기자동차 부품 수리를 할 수 있는 정비소다. 르노는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망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는 오렌지 레벨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근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정비 전문 인력도 동시에 양성한다. 고장 진단 전문가인 이엠(EM)이나 서비스 네트워크 테크니컬 리더인 코텍(COTECH) 과정 전문가를 대상으로 EV스페셜리스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 중이다.

또 멤버십 전용 앱 ‘MY르노코리아’에서 AS를 제공한다. 이 앱에서는 부품 가격을 전부 공개한다. 브랜드와 고객 간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다. 소비자가 앱을 통해 직접 예상 견적을 알아볼 수도 있다. 정비센터를 방문하기 전에도 부품 가격과 공임 등 다양한 서비스 가격이 더해진 예상 견적서를 볼 수 있게 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다.

전국 AS네트워크도 앱에 실시간 위치 기반 내비게이션으로 설정돼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센터를 별도의 검색 없이 찾을 수 있다. 이 내비게이션은 르노코리아자동차 차량에 내장된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설정 목적지를 차로 보낼 수 있다. 르노 측은 “영업시간이 끝난 야간 또는 주말에도 AS를 받기 위해 차를 입고시킬 수 있다. 센터에 차를 두고 키를 약속된 장소에 접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