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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인사철, 부산 경남 인맥 속속 CEO로

동아고 출신 류재철, LG전자 H&A 사장 승진

마산여고 출신 이정애, LG생건 첫 여성 사장

경남공고 출신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 내정

부산고 김문권,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선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11-27 15: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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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기업과 중견기업 인사철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 경남 인맥이 잇따라 CEO로 발탁됐다. 4대 그룹 상장 계열사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CEO가 나왔다. 경남 출신이다. 기업 인사철은 내년 초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부울경 출신의 발탁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사장
LG그룹은 최근 계열사별로 일제히 주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 류재철 H&A 사업본부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발령은 내년 1월 1일자다. 류 사장 내정자는 H&A 사업본부장을 그대로 맡으면서 직위가 사장으로 한 단계 올라간다. 류 사장 내정자는 부산 동아고 출신으로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989년 금성사에 입사해 연구개발, 생산 등을 생활가전 전문가라는 게 LG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H&A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H&A본부는 TV를 제외한 주요 생활 가전을 맡는 LG전자 주력 본부다.

LG그룹 주력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인 LG생활건강에서는 Refreshment(음료) 사업부장인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이 회사 CEO로 내정했다.

경남 마산여고 출신인 이정애 CEO는 1986년 럭키에 입사해 생활건강에서 생활용품 사업부장,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및 Refreshment(음료) 사업부장을 맡는 등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게 LG 설명이다. 4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대주주 일가를 제외한 여성 전문경영인 CEO가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한다.

LG생활건강은 “이 신임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임원이다.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을 뚝심있게 헤쳐왔다. 제품 프리미엄화를 성공시키는 등 생활용품 시장 일등 지위를 확고하게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다음 달 1일 자로 계열사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다. 동원그룹은 미래 산업에 방점을 찍고 계열사 CEO를 내정했다. 부산 출신인 김성용 동원홈푸드 식재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주력 계열사인 동원F&B의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동원F&B, 동원홈푸드에서 영업, 마케팅 등을 경험한 식품 비즈니스 전문가다.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 내정자
김문권 이스타항공 신임 대표이사
김 대표이사는 경남공업고등학교, 부산수산대 수산경영학과를 졸업해 1991년 동원산업에 입사했다. 동원F&B 식품 BU장, 동원홈푸드 식재 본부장을 지냈으며 최근 2년간 동원홈푸드 식재 부문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성정 김문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국토교통부 및 행정안전부 정책보좌관을 지낸 대외협력 전문가다. 에어프레미아 대외담당 상무, 소형항공사 NF-Air 대표를 거쳐 지난 8월 ㈜성정 대표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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