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IT 통신 업체들도 분주하다.

KT는 이 회사 IPTV 서비스인 지니 TV를 통해 화질을 15% 높이고 지연 시간을 최대 35% 단축시켜 카타르 월드컵 축구 생중계를 전송한다고 21일 밝혔다.

정통 축구게임 FIFA 온라인4 홈페이지

지난 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FIFA 온라인4 ‘2022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전 모습. 넥슨 제공

KT그룹 미디어센터에서 직원들이 서비스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모습. KT 제공

KT는 서울 목동 미디어센터에 있는 IPTV 360여 개 채널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320여 개 채널 및 송출 대행 서비스 21개 채널을 최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위치한 연 면적 5000여 평 규모의 ‘KT그룹미디어센터’로 이전을 마쳤다.

목동에서 두 차례 했던 인코딩을 백석 센터에서는 1회로 줄이고 전송 구간의 플랫폼 구조를 개선해 IP 기반의 채널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게 KT 설명이다.

네이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중계권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월드컵에서 커뮤니티 서비스와 다양한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인원 제한 없이 사용자가 모여서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월드컵 공식 오픈톡’, 카타르 현지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이 현장 소식을 전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오픈톡’을 마련했다.

또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축구 크리에이터 이스타TV가 오픈톡에서 특집 라이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은 최근 ‘지스타 2022’ 기간에 맞춰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FIFA 온라인 4’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출범 행사(지난 18~20일)를 열었다. 이 행사 기간 열린 ‘FIFA 온라인 4’의 정규 리그 2022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 결승전에서 PGxKT 소속 곽준혁 선수가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팀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번 결승전은 ‘FIFA 온라인 4’의 오프라인 행사 ‘킥오프 페스티벌’ 3일차인 지난 20일 오후 2시 16000여 명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치러졌다. 결승전은 ‘FIFA 온라인 4’ 아프리카 TV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고 약 1만7000명이 시청했다고 한다. 이 축구게임은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한다. 카타르 월드컵은 21일 개막해 다음 달 19일까지 열린다. 중동 사막에서 개최되는 첫 겨울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