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호텔, 리조트사업부를 통합한다. 김해컨트리클럽(CC) 매각도 추진한다.

호텔롯데는 내년 1월부터 호텔과 리조트를 단일 사업부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호텔·면세·월드·리조트 4개 사업부 체제에서 호텔·면세·월드 3개 사업부 체제로 바뀐다. 사업 성격이 유사한 두 사업부를 묶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호텔롯데는 국내외 29개 호텔을, 롯데리조트는 3개 리조트와 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호텔사업부는 시그니엘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L7호텔 롯데리조트 등 총 5개의 호텔·리조트 브랜드를 갖추게 된다. 2020년 6월 개장한 부산 시그니엘 이후 국내에 신규 호텔을 열지 않았던 호텔롯데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국내 시장 체인망도 적극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된 김해CC 매각도 추진한다. 지난 10월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으며 매수인 모집, 본입찰 등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지난해 5월 롯데상사로부터 김해CC를 354억 원에 인수했다. 매각 희망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