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 설치…40대 이상 대상
해기사가 되기를 원하는 40대 이상을 위한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한국해운조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과 함께 ‘내항상선 해기사 양성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현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인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6급 해기사 배출을 위한 조치다.
현재 해기사 양성은 해양대 해사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에서 이뤄진다. 그러나 교육과정은 3급부터 5급까지의 해기사 배출에 집중돼 있다. 이 때문에 6급 해기사가 많은 내항상선 수요에 부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업계 등은 그동안 정부 측에 여러 차례 개선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해수부는 해운단체들과 6급 해기사를 키워내기 위한 ‘해기교육원’을 만들기로 했다. 해기교육원은 내년 인천해사고에 설치된다. 해수부가 전체 일정을 담당하며 한국해운조합은 교육과정에 필요한 예산 및 승선실습·취업을 지원한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교육생의 학업성취도 증진을 위한 수당을 부담할 계획이다.
특히 해기교육원에는 내항선사에 소속된 40대 이상 구직자의 지원이 가능하다. 매년 상·하반기 교육생 40명을 선발한 뒤 3개월 동안 이론 및 실습교육을 한다. 이어 이 과정을 수료하고 필기시험을 통과하면 6급 해기사 자격을 받는다.
업계에서는 향후 6급 해기사가 많이 배출되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관련 분야 인력난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