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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發 북극 파장…창의성 돋보였다

해수부 ‘청소년 극지논술공모’, 전국 1312편 응모… 41편 수상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2-11-17 19:04:3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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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에 부산국제고 류영현 군
- 극지해양미래포럼 홈피 수록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극지해양미래포럼이 주관한 ‘제13회 청소년 극지논술 공모전’ 수상작이 가려졌다. 총 응모작 1312편 (고등부 827편, 중학부 485편)을 대상으로 지난 6~9일 4일간의 일정으로 카피킬러 표절심사 예심 본심 최종 토론을 거쳐 선정됐다.

북극연구체험 기회가 주어지는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에는 <논제 2>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북극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나라의 대응’에 대해 논술한 부산국제고 2학년 류영현 군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라는 비극과 그 카타르시스’가 뽑혔다. 200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지는 최우수상(극지연구소장상)에는 <논제1> ‘북극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 북극연구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논술한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구휘서 군의 ‘극지를 질주하는 다산기지, 극한을 뛰어넘는 대한민국’이 선정됐다.

장학금 각 100만 원이 주어지는 고등부와 중학부 금상에는 용인한국외대부설고 1학년 이브 양과 인천박문중 2학년 최진우 군이 각각 선정되는 등 모두 41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지도교사상과 예심 통과 작품을 많이 배출한 참여 학교상은 서울 보성고 이영호 교사와 대전과학고가 각각 차지했다.

해양수산부와 ㈔극지해양미래포럼은 지난 7월 논술공모전 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논제를 ‘북극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 북극연구의 과거와 현재’,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북극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우리나라의 대응’, ‘극지에서의 기후변화현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류영현 군은 “처음 논제를 접했을 때 기후 변화로 위기에 놓인 극지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끼친 영향은 흥미로운 분석으로 느껴졌다. 극지의 절박함 또한 느껴져 안타까웠다. 대상을 받아 기쁘면서 책임감을 느낀다. 북극 체험을 제 논술 내용을 체감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 극지해양미래포럼과 어렸을 때부터 극지에 관심을 갖게 해주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태만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은 “국제신문 극지논술대회는 청소년에게 인류를 구원할 대단한 해법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다만, 인류가 맞닥뜨린 기후와 생태환경 변화가 극지에 미치는 영향과 나아가 한반도의 미래에 관해 진지하고도 창의적인 생각들을 들어 보고자 한다. 올해도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며 “예년과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논제 등을 제시하면서 지문을 생략했다. 창의적 생각이 지문이나 관련 자료에 속박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청소년이 매우 탁월한 자료 취합 역량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나열된 자료 속에서 맴돌고만 있지 자기식으로 풀어내는 데는 미숙해 보여 안타까웠다. 특히 인터넷에 떠도는 부정확한 자료 사용은 피해야 한다. 논리적 엄정성이야말로 기본 전제이기 때문이다”며 “대상작이나 중학부 금상작 등 수상작들은 기후변화와 국제관계에 대한 창의적인 천착과 관심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내놨다.

수상자명단 및 대상 수상작품 전문은 극지해양미래포럼 홈페이지(http://pof21.com)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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