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기술지주 등 투자 잇따라
- 디자인진흥원 컨설팅 성과 화제
- 총 참여기업 평균 매출액 300%↑
부산디자인진흥원의 창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이 최근 5억 원 넘는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해당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이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지원 기업인 ‘마유비’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 선정돼 5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마유비는 이와 별개로 엑센트리벤처스, 부산대기술지주, 부산연합기술지주에서도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마유비는 2019년 9월 부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6월 육아용품 맞춤 추천 서비스인 ‘베럽’(사진)의 베타버전을 출시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4월에는 단순 육아용품이 아닌, 임산부의 체형에 맞는 큐레이션·회복·운동 정보 등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후조리와 일상 회복을 돕는 플랫폼 ‘마더스’ 개발을 위해 디자인진흥원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디자인진흥원 스포츠산업창업지원센터는 예비창업자 뿐만 아니라 폐업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연간 30여개의 과제를 발굴해 재도약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외형적인 디자인에 집중하지 않고, 사업 전반적인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는 게 디자인진흥원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허보고서 작성과 시장 분석 등도 진행한다.
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프로그램 예비·초기 창업자 지원 사업에 지원한 업체(12곳)는 평균 매출액이 300% 이상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실내스포츠클럽 전용 축구화 업체 ‘영민테크’다. 예비창업자로 사업에 참여한 이 업체는 디자인진흥원 보육 이후 매출액이 1억4500만 원을 기록하고 3억 원에 달하는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창업자로 사업에 참여한 의료용 재활복 업체 ‘블루스’는 매출액이 100만 원에서 9000만 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은 “창업기업에 연관 산업 특성에 맞는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