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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치(비싼 김치)’ 잡는다…반값 절임배추 예약하세요

김장철 앞두고 배춧값 작년의 배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22-10-06 19:27:3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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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슈퍼, 한 달 빨리 판촉
- 이번 달 예약하면 내달부터 수령
- 20㎏기준 4만~5만 원 중반 가격

- 홈플러스는 포기 배추 20% 할인
- 배추 대신할 얼갈이·열무도 선봬

치솟던 배추 가격이 이달 들어 진정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지난 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수확작업이 어려워지자 재차 상승한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중순 포기당 1만 원 수준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8155원까지 떨어졌다. 6일 기준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전날 배추(상품) 1포기 가격은 평균 8193원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농식품부가 이달 하순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유통업계도 절임배추 예약기간을 앞당기고 배추와 함께 수요가 늘어난 얼갈이 열무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으며 김장철 손님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는 배추 생산지를 고랭지에서 준고랭지로 확대하고, 농장과의 사전 협의 등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 매장에서 모델들이 절임배추를 들어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배춧값 불안에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예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겼다. 롯데마트 제공
■한 달 앞당긴 절임배추 사전예약

롯데마트는 ‘절임배추’를 지난해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겨 예약을 받는다. 김장을 앞두고 배춧값이 고공행진하자 불안감에 일찌감치 예약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늘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금까지 절임배추 사전예약은 고객 수요가 높아지는 11월 초부터 시작했으나 롯데마트는 지난달 29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200t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마트 측은 “다음 달 해남과 영월에서 출하되는 배추는 8월부터 재배돼 현재 나오는 고랭지 배추 대비 기후 피해가 적어 출하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물량을 사전 협의해 현재 시세 대비 대폭 낮은 수준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롯데마트 매장 내에서 접수하면 다음 달 10일부터 12월 7일까지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의 절임배추는 ‘해남 향토 절임배추(20㎏)’와 ‘산지뚝심 영월 절임배추(20㎏)’ 두 가지다. 각 3만9900원, 4만5900원으로 절임배추 20㎏ 기준 8~12포기가 포장돼 현재 배추 시세를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롯데슈퍼도 지난 5일부터 전점에서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해보다 물량을 30% 가량 늘렸고 시세 대비 가격도 낮췄다. 이곳은 일주일 동안 배추 1700t(8만 상자)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김장배추 산지로 유명한 해남에서 출하된 ‘해남 절임배추(20㎏)’와 해발 700m 고랭지에서 키운 ‘평창 절임배추(20㎏)’를 행사카드 결제시 각 3만6900원, 5만4900원에 내놓는다. 해발 400m 준고랭지에서 키운 ‘괴산 절임배추(20㎏)’는 3만9900원에 예약할 수 있다.

김장이 어려운 1, 2인 가구에 맞춘 ‘간편 김장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절임배추 7㎏(약 3포기)과 전라도식 김치양념 2㎏을 행사카드로 구입하면 3만9900원에 살 수 있다. 예약 상품은 다음 달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지정한 날짜에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대체재 수요 몰린 얼갈이 열무 특가

홈플러스는 배추 가격 상승 탓에 수요가 몰린 얼갈이와 열무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7~10일 할인전을 열고 배추 한 포기를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인 4500원대에 내놓는다. 7일 하루 동안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국내산 배추(3포기)를 전 점포 4000망 한정으로 20% 할인한 1만3520원에 판매한다. 한 포기당 약 4507원 가량이다.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대체재를 찾으려는 수요가 몰린 국내산 얼갈이와 열무도 행사기간 각 32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홈플러스의 얼갈이와 열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300%씩 뛰었다. 홈플러스 측은 “배추 공급 산지를 강원도의 평창 태백 삼척 등에서 강원의 영월 춘천, 경북 영양 등지의 준고랭지로 확대해 배추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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