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유통지형 새바람 예고
현대백화점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새로운 유통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사업 확장에 대해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현대백화점이 다시 부산 상권을 조준한 데다 사업지로 서부산을 선택하면서 부산 유통 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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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조감도. 국제신문 DB |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현대백화점의 계열사 한무쇼핑은 지난달 29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부산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2 C5(유통판매시설용지 판매 1~4) 부지(10만1177㎡)를 취득했다. 취득액은 3213억6500만 원이고 취득예정일은 오는 2024년 12월 31일이다. 공시에는 토지 취득과 관해 ‘부산 지역 내 유통판매시설 진출을 위한 부지확보 목적’이 명시됐다. 해당 부지는 36개월 이내에 착공해야 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통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맞지만 백화점 아울렛 등 형태는 결정된 것이 없고 세부계획은 수립해 나갈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유통업계는 현대백화점의 이번 결정이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아울렛 입점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부터 해당 부지에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있었는데 현대백화점이 사들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며 “부지가 넓고 고도제한이 6층인 점 등을 고려하면 아울렛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무쇼핑이 아울렛 운영에 주력하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