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공공택지에 대한 ‘벌떼입찰’ 더 이상은 안된다”

국토부, 1사 1필지 낙찰제도 등 10월부터 시행

서류상회사(페이퍼컴퍼니) 적발 때는 택지 환수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가 공공택지 입찰 때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업체가 위장 계열사를 대거 동원하는 이른바 ‘벌떼입찰’ 근절에 나선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 있을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 때 공정한 경쟁체계 확립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이번 조치는 지금보다 강력한 제재가 없으면 편법 입찰 행위가 계속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 마련됐다. 업계 등에 따르면 근래 몇 년 동안 사세가 커진 일부 중견 건설사들은 공공택지 공급 때 계열사들을 무더기로 참여시켜 많은 필지를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년 간 LH로부터 공공택지를 추첨 공급받은 101개 사, 133필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81개 사, 111개 필지에서 ‘서류상회사’(페이퍼컴퍼니) 의심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국토부는 우선 벌떼입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기업과 계열사를 포함해 1개의 업체만 1필지 추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1사 1필지 제도’를 10월 중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공공택지 경쟁률이 과열되는 규제지역의 300세대 이상의 택지에 대해 2025년까지 3년 간 시행된다. 국토부는 성과점검 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공공택지 입찰 때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업체가 위장 계열사를 대거 동원하는 이른바 ‘벌떼입찰’ 근절에 나선다. 국제신문DB
대책에는 LH 등 공공택지 공급자가 당첨업체 선정 즉시 지자체에 해당 업체의 서류상회사 여부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때 지자체는 30일 이내에 점검 결과를 택지공급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택지 당첨 업체가 관련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는다면 계약을 해지해 택지를 환수하고 향후 3년 간 택지공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만들었다. 이미 제3자 권리관계가 형성돼 택지를 돌려 받기 어렵다면 부당이득 환수나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한다.

국토부는 이번 개선방안이 제대로 이행되면 일부 주택건설사들의 계열사 동원 불공정 입찰 관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실한 업체들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공공택지를 낙찰받게 되면 공동주택의 질이 좋아지게 된다”며 “소비자들의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