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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휘발윳값 7개월 만에 ℓ당 1600원대로 하락

24일 기준 1696원…2월 중순 이후 첫 1600원대

유가 80달러 하회 속 당분간 하락세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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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DB
부산의 휘발유 가격이 7개월 만에 ℓ당 1600원대로 떨어졌다. 최근 하향 곡선을 그리는 국제유가의 흐름 등을 고려할 때 부산을 비롯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2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 1696.39원(이하 ℓ당)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00.29원)보다 3.9원 내려간 것으로, 지난 2월 16일(1692.54원) 이후 7개월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부산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도 지난 2월 18일(1699.61원) 이후 처음이다. 25일 정오 기준으로는 1695.32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시간 부산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1813.0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4일 종가(1813.82원)보다 0.80원 내려간 것이다.

부산을 비롯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당분간 계속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당분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75달러(5.69%) 하락한 배럴당 78.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유 가격도 같은 날 5% 급락한 배럴당 85.98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와 영국의 금융시장 불안에 달러화 가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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