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기업에 'BTS 부산 콘서트' 협찬 요청 시끌

무소속 민형배 의원 "10대 기업에 스폰서십 참여 요구"

산업부 "강제하거나 압박 행사한 적 없어" 적극 부인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7월 19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에서 열린 BTS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방탄소년단(BTS)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지원 하이브 CEO. 연합뉴스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등을 위한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때아닌 ‘정부의 기업 협찬 요청’ 논란이 불거졌다. 관련 예산을 투입하지 않는 정부가 기업에 스폰서를 요구하며 사실상 희생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오자, 정부가 ‘요청 이메일을 보낸 적은 있지만 강제한 것은 아니다’며 적극 반박에 나선 것이다.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22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유치위)가 지난달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BTS Yet To Come in BUSAN)와 관련해 10대 기업의 스폰서십 참여와 지원에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콘서트는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과 부산을 홍보하고자 다음 달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특히 유치위는 이메일에 협찬 금액별로 기업 홍보를 약속하는 자료와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를 첨부했다. 또 ‘해당 자료와 내용은 스폰서십 유치를 위한 목적 외 노출되지 않도록 대외비(로) 요청드린다’고 요구했다. 기업에 보안 유지를 당부한 것이다.

그간 이 행사는 일부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 책정과 열악한 공연 장소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나 부산시가 총 7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 공연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것 역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 기업에 협찬을 요청한 것은 사실상의 압박이며 ‘기업 동원’이라는 퇴행적인 발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게 민 의원의 주장이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유치위가 하이브 측의 요청을 받아 스폰서쉽 패키지 정보를 이메일로 단순하게 제공하기는 했지만 콘서트 협찬을 기업에 강제하거나 압박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기업의 해당 콘서트 협찬 여부는 하이브와 개별 기업 간 협의를 통해 기업의 자율적 의사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도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의지로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개최 비용의 상당 부분은 기업 협찬과 온라인 스트리밍 광고, 부대사업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00억 넘게 꿀꺽하고 결국 뱉은 돈은 고작
  2. 2[영상] 부산~광주 2시간 생활권 ‘경전선 고속화’ 속도 낼까
  3. 3부울경, 개천절 이후 날씨 급변… 비 온 뒤 기온 뚝
  4. 4제 1035회 로또 당첨 번호 추첨...1등 32억
  5. 5광안리 대표 관광상품인 드론라이트쇼…시민참여 기회 확대
  6. 6"금빛노을브릿지 걸어 소풍 오세요"
  7. 7신고합니다 반려견 순찰대
  8. 8경기침체 이제 시작?…경기선행지수 SCFI 2000선 밑으로
  9. 9"근무중 이상 무"...AI 경계시스템 군 투입 임박
  10. 10카타르 월드컵 D-50, 벤투호 12년 만의 16강 이룰까
  1. 1‘비속어’ 공방에 날새는 여야…윤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
  2. 2尹대통령, 이재명, 국군의날 행사서 악수, 대선 후 첫 대면
  3. 3국군의날에도 北 미사일 도발, 尹 "北, 핵무기 사용 기도한다면 압도적 대응 직면
  4. 4여야, 연휴에도 비속어 논란 공방
  5. 5윤 대통령 지지율 다시 '최저' 24%, 비속어 파문 영향
  6. 6권한 없는 ‘지방시대위’ 취지 퇴색
  7. 7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野 단독 처리…尹대통령 거부권 시사
  8. 8박진 장관 해임건의안에 與 국회의장 사퇴 결의안으로 맞불
  9. 9尹대통령 '박진 해임 거부, 野 "민심거역 참담" 與 "사필귀정"
  10. 10국힘 부산시당, 지방대 육성 간담회 열어
  1. 1제 1035회 로또 당첨 번호 추첨...1등 32억
  2. 2경기침체 이제 시작?…경기선행지수 SCFI 2000선 밑으로
  3. 3"근무중 이상 무"...AI 경계시스템 군 투입 임박
  4. 4무역수지 '6개월 연속 적자' 현실로…IMF 이후 첫 사례
  5. 5자동차 업계, 가을 이벤트 활짝
  6. 6한미 재무장관 "금융불안 심화 시 유동성 공급장치 실행"
  7. 7한미 재무장관 "금융불안 심화시 유동성 공급 협력"
  8. 8부산시민공원 촉진3구역에 '아크로' 들어설까
  9. 9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가 평당 1420만 원
  10. 10상선 재개 HJ중공업, 거제공장으로 개소해 생산능력 확대
  1. 1100억 넘게 꿀꺽하고 결국 뱉은 돈은 고작
  2. 2[영상] 부산~광주 2시간 생활권 ‘경전선 고속화’ 속도 낼까
  3. 3부울경, 개천절 이후 날씨 급변… 비 온 뒤 기온 뚝
  4. 4광안리 대표 관광상품인 드론라이트쇼…시민참여 기회 확대
  5. 5"금빛노을브릿지 걸어 소풍 오세요"
  6. 6울산 코로나19 나흘째 400명 대 확진
  7. 7그룬디 참전용사 봉환식 대신 ‘봉송식’…안장식 다음 달 말 예정
  8. 8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역사 2곳서 방화 시도 50대 남성 검거
  9. 9‘흉물 논란’ 말 많던 부산 초량천 조형물, 결국 옮긴다
  10. 10공시생 죽음 내몬 불공정면접 “사위 합격 도와줘” 청탁 확인
  1. 1카타르 월드컵 D-50, 벤투호 12년 만의 16강 이룰까
  2. 2이대호의 10번, 롯데 ‘영구결번’
  3. 3‘조선의 4번 타자’ 마지막 경기로 초대
  4. 4‘니가 가라 2부리그’ 우승 경쟁만큼 치열한 K리그 잔류 전쟁
  5. 5이견없는 아시아 요트 1인자…전국체전 12연패 달성 자신
  6. 6저지, 마침내 61호 홈런…61년 만에 AL 최다 타이
  7. 7“농구의 계절 왔다” 컵대회 10월 1일 개막
  8. 829일 지면 5강 희망 끝…푹 쉰 롯데, KIA 잡아라
  9. 9벤투 ‘SON톱+더블 볼란치’ 카드, 본선서 ‘플랜A’ 될까
  10. 10본선 상대 우루과이·가나 나란히 승전보
우리은행
수산강국으로 가는 길
일본 정책 모방 위기 부른다
부산관광 '체험으로' 새판짜기
음식 콘텐츠 매개 관광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