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경연 "한은 금리 0.25%P 인상 땐 환율 1434원 치솟아"

'한미 기준금리차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발표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9-22 15:09: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자이언트 스텝’으로 밟으면서 한국이 ‘빅 스텝’을 해도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인상했다.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것)에 나선 것이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나리오별 원-달러 환율 전망. 한경연 제공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한 직후 ‘한미 기준금리차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22일 발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폭 별로 원-달러 환율은 1410원~1434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 환율은 1434원, 0.5% 포인트 인상하면 환율은 1410원으로 전망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국의 기준금리는 2.5%, 미국의 기준금리는 2.375% (2.25~2.5%의 중간값 기준)로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0.125% 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21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금리가 3.125%(3.0~3.25%)로 인상됨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0.625% 포인트 높아져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이 일어났다.

한경연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0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이나 빅 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밟더라도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는 0.125% 포인트(빅 스텝 가정) ~ 0.375% 포인트(베이비스텝 가정)로 기준금리 역전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202.4원에서 지난달에는 달러당 1347.5원으로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올해 1월 7.9%에서 8월 15.7%로 상승 속도가 약 2배 수준으로 가팔라졌다.

한경연이 한미 기준금리차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이 한국의 기준금리 변동 폭보다 1% 포인트만큼 커지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률은 8.4% 포인트 추가 상승해 더욱 가팔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추정 결과를 토대로 한경연은 오는 10월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시나리오별로 10월의 원-달러 환율의 향방을 예측했다.

한은이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에 대응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을 경우 미국과 한국의 지난해 10월 대비 기준금리 변동 폭의 격차는 1% 포인트만큼 벌어지게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 10월 환율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2.4%(14.0%+8.4% 포인트)로 가팔라져 원-달러 환율은 1434.2(약 1434) 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금통위가 빅 스텝(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경우에도 한미간 기준금리 인상폭 격차는 여전히 0.75% 포인트만큼 벌어지므로 이에 따른 10월 환율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0.3%, 환율은 1409.6(약 1410)원으로 전망된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민간의 금융 방어력이 취약한 상황이어서 한은이 미국의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을 추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원자재 수급 애로를 해소하는 등 무역수지 관리 중심의 외환시장 안정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4. 4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2. 2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6. 6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0. 10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