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BMC형 스마트공원’ 만들기에 나섰다. 친환경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달라진 라이프 스타일과 스마트기술을 접목해 도시공사만의 스마트공원을 만들기 위해서다.

21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BMC 스마트공원 특화전략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조경 관련 전문가와 도시공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 용역은 새로운 도시공원의 조성과 관리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도시공사는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 고령 인구 증가 등으로 공원에 대한 수요가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개념의 공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용역을 발주하기에 이르렀다. 용역을 통해 BMC 스마트공원의 개념을 정립하고 특화 전략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 내에 ‘BMC 조경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후 도시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의 조경사업 현장에 적용할 방침인데, 현재 추진 중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에코델타시티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공사 조경사업부 오시훈 차장은 “코로나19 이후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공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단순한 휴식공간이거나 스마트기술을 포함한 시설만 갖춘 곳이 대다수여서 유지관리비 부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공원을 조성할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라이프 스타일과 특색 등을 반영해 친환경적인 스마트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BMC 스마트공원 특화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모습. 부산도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