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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하락에…부산 청약통장 가입자 감소세

부산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석 달째 줄어

금리인상으로 대출 문턱 좁아진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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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경기 하락으로 아파트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는 181만854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지난 5월 182만1812명이었으나 6월 182만1658명으로 줄더니 7월(182만197명)과 8월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6월에는 가입자가 154명밖에 줄지 않았으나 7월 1461명, 8월 1656명 등 가입자 감소 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전체 가입자도 감소세다. 지난달 말 전국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700만3542명으로 지난 7월(2701만9254명)보다 줄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009년 출시된 이후 계속해서 가입자가 늘었지만 올해 들어 주택 경기가 눈에 띄게 하락하면서 지난 7월 처음으로 가입자가 줄었다. 현재 4대 청약통장 유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중 신규 가입이 가능한 것은 주택청약종합저축 뿐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외에 청약저축과 청약부금, 청약예금 가입자도 줄어들고 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청약 당첨자를 제외하고 가입자 중 상당수가 통장을 깼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산의 경우 지난달에는 7월과 비교해 청약저축(1만4890명→1만4788명), 청약부금(1만1351명→1만1276명), 청약예금(4만9809명→4만9517명)의 가입자 수도 일제히 줄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시세 차익을 얻는 것이 당연시돼 청약통장이 ‘로또 통장’으로 불렸다. 하지만 올해는 주택 경기가 하락세에 접어든 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문은 좁아진 반면 원자잿값 급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으로 청약에 당첨되어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빚어졌다. 게다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예·적금 이자가 오르고 있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는 2016년 8월 이후 6년째 연 최고 1.8%에 머물고 있어 통장을 유지할 매력이 떨어진 것도 청약통장의 인기가 시들하게 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기사와 상관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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