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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값 뚝뚝... 10년 만에 최대 폭 하락

한국부동산원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부산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0.29% 하락

2012년 8월 -0.38% 이후 하락 폭 가장 커

아파트 매매가 -0.44%로 4년 만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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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의 주택가격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가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부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9% 하락하며 지난 7월(-0.08%) 보다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됐다. 부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이처럼 크게 하락한 것은 2012년 8월(-0.38%) 이후 10년 만이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거래 실종,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집값 하락 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의 주택가격도 크게 내렸다.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9% 하락하며 전월대비(-0.08%) 0.2% 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전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7개월 만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인상 등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집값 하락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은 해운대구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전경. 국제신문DB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지수는 0.44% 하락하며 지난 7월(-0.15%)보다 하락 폭이 3배나 확대됐다. 부산의 월별 아파트 매매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2018년 8월(-0.48%) 이후 4년 만이다.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09% 하락하며 지난 7월(-0.07%)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단독주택은 0.19% 상승하며 지난 7월(0.19%)에 이어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전세가격 하락 폭도 확대됐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8% 하락하며 전월(-0.08%)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산의 전세가격도 0.27% 내리며 지난달(-0.06%)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반면 월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의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0.15% 상승하며 지난달(0.16%)보다 상승 폭은 축소됐으나 강세를 이어갔다. 부산의 월세가격지수 역시 0.13% 상승했으며, 지난달(0.16%)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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