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도시공사는 지난달 24~31일 동안 건설폐기물처리용업업체 4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보건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도시공사와 업무를 함께 하는 중소규모 업체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업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해 미리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1월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 내 근로자와 종사자의 안전보건을 확보하도록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에게 의무를 부과했으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이에 관해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어려워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컨설팅은 경영책임자(사업주)가 이행해야 할 법적 안전보건확보 의무사항을 알려주고, 산업안전보건법상 실무자가 챙겨야 할 의무이행사항과 법적 서류 작성법 등 위주로 진행됐다. 또 상담 대상의 위험성 평가도 함께 진행해 위험 요소를 미리 발굴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컨설팅을 진행해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