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 5만여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될 전망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63개 단지에서 5만4620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예정 물량이긴 하지만 9월 기준으로 2015년 5만7338가구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는 2만112가구가 분양되고, 지방에는 3만4508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방에 분양 예정인 물량은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 수준이다.
다만 부동산R114 측은 기준금리 인상과 분양가 상한제 개편, 분양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 일정을 연기하는 사업장이 생기고 있는 만큼 실제 분양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8월 분양 계획 물량도 5만6000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분양된 곳은 3만8000여 가구에 그쳤다.
서울의 분양 물량은 송파구 가락동 가락현대5차 소규모 재건축 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전체 179가구 중 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지역에서는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2633가구)와 평택시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1296가구),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롯데캐슬시그니처’(1180가구) 등 1만2450가구가 분양된다.
지방 분양 물량은 충남 8267가구, 경북 6833가구, 경남 4852가구, 대전 2607가구, 부산 2572가구, 충북 2148가구 등이 계획되어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양정동 ‘양정자이더샵SK뷰’의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전체 2276가구 중 일반 분양이 1162가구에 이른다.
경북 구미시 산동읍 ‘구미하이테크밸리 대광로제비앙’(2740가구)과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670가구) 등도 각각 2000가구가 넘는 초대형 단지들이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9월 분양 물량은 풍성하지만 절반 이상이 미분양 우려가 있는 지방에서 공급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며 “침체된 지방 주택시장의 여건을 감안하면 청약 미달 사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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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자이더샵에스케이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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