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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확대…금지 기간도 연장

지난달 ‘불법 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제도 보완’ 후속조치

공매도 30%, 주가하락률 3%, 공매도 거래대금 2배 이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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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주가가 6만9000원에 장을 마칠 때의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을 확대한다.

거래소는 공매도 과열 종목 적출 기준을 강화하고, 지정종목 금지기간을 연장하는 등 공매도 관련 업무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와 대검찰청 금융감독원 거래소 등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발표한 ‘불법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공매도 관련 제도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다.

거래소는 이에 따라 공매도 과열 종목 적출 기준을 신설해 해당 종목의 당일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30% 이상, 주가 하락률 3%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 2배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경우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유가증권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거래소 시뮬레이션 결과 과열종목 지정종목은 연 690건에서 785건으로 13.8%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매도 금지일 또는 금지 연장일에 해당 종목 주가 하락률이 5% 이상이며 공매도 금지 기간을 다음 날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공매도 금지일 해당 종목의 주가 하락률이 높아도 다음 영업일에 공매도가 재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 경우에도 시뮬레이션 결과 과열종목 지정일수가 연 690일에서 796일로 15.4%가 증가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달 중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 및 사전 예고 후 IT시스템 개발 완료 시기를 고려해 가능한 조속히 개정 세칙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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