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주택매매가격이 2년 2개월 만에 하락했다. 아파트에 이어 주택가격까지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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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신시가지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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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주택가격지수)는 0.08% 하락해 지난 6월(0.02%)과 비교해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부산의 주택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0.01%) 이후 처음이다. 주택가격지수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의 매매가를 종합한 것이다.
지난달 부산의 주택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은 아파트 매매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연립주택 매매가마저 하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5% 하락하며 지난 6월(-0.04%)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으며, 하락 폭도 커졌다. 또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도 0.07% 하락했다.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 1월(-0.02%) 이후 6개월 만이지만 하락 폭은 당시보다 더 커졌다.
다만 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0.19%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6월(0.25%)보다 상승 폭은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세제 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며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부산은 특히 해운대구 구축 위주로 하락하면서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전국의 주택가격지수는 0.08% 하락해 전월대비(-0.01%) 하락 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9% 하락하며 지난달(0%)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고, 지방은 0.01% 하락해 지난 6월(0.03%)과 비교해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0.08% 하락해 지난 6월(-0.02%)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0.06% 하락해 지난 6월(-0.01%)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