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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보행육교 22일 개통한다

오시리아역~테마파크 연결 도로횡단구간

동해선 내려 9차선 도로 한 번에 건널 수 있어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 지연돼

역사-육교 접속구간 공사 못하고 일부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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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동해선 오시리아역을 잇는 보행육교가 다음 주 개통한다. 하지만 관련 기관과의 협의 지연으로 역사와 육교를 잇는 접속 구간은 공사하지 못해 ‘반쪽짜리 개통’이란 지적이 나온다.

부산도시공사가 오는 22일 부분 개통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보행육교. 부산도시공사 제공
도시공사는 16일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오시리아 테마파크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중 도로횡단구간(길이 63.6m)을 오는 22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보행육교는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테마파크 사이 9차선 동부산관광로를 횡단할 수 있는 것으로, 전체 길이는 121m이고 폭은 6.5~10m이다. 도시공사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포함해 테마파크 시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오시리아역을 통해 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자 이들의 보행 편의를 위해 보행육교를 설치했다.

이번에 보행육교가 개통하면 오시리아역에서 테마파크와 국립부산과학관을 횡단보도로 일일이 건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시리아역에서 나와 곧바로 도로를 건널 수 있기에 안전성도 개선될 수 있다. 도시공사는 부산시 디자인 심의를 거쳐 조형물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경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추진 중인 보행육교와 오시리아역 연결 구간(길이 57.4m)은 관계 기관과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이번에 개통하지 못했다. 도시공사는 철도역사를 짓는 국가철도공단과 이를 관리하는 한국철도공사와 지난해부터 이 문제에 관해 협의했지만 두 기관의 업무와 책임 소재 문제로 인해 진척이 더딘 상태다. 도시공사는 시민이 편리하게 보행육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공사비를 부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두 기관 모두 역사와 보행육교를 접속할 때 발생하는 추가 공사와 개찰구를 포함한 자동화 설비 설치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보행육교 도로횡단구간 개통을 통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계기관과도 원만하게 협의해 역사와 보행육교를 연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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