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 (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7월 부산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8로 지난 2019년 8월(92.6) 이후 가장 낮았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 100 미만은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적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85~95는 하강국면 1단계로 분류하고 있어 부산의 상황이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월 101.5로 출발한 부산의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2월 102.7, 3월 105.1, 4월 107.9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5월 103.7을 기록한 이후에는 6월 97.5, 7월 90.8 등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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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 (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부산의 아파트단지.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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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와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부산의 7월 주택시장(매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91.0으로 6월(97.6)보다 6.6포인트 떨어졌다. 7월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7로 전달(99.4)에 비해 8.7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의 7월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1.3으로 6월(95.8)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달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도 89.1로 전월의 96.8보다 훨씬 낮았다(-7.7포인트). 이 하락 폭은 울산(-7.9포인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컸다.
전국의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3.6이었다. 이는 6월(100.2)에 비해 6.6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2,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2.0으로 전달의 103.0과 98.2보다 각각 7.8포인트, 6.2포인트 하락했다.
국토연구원은 7월에는 대체적으로 부동산 거래가 다른 달에 비해 줄어드는 시점이어서 관련 수치가 부진했던 것으로 풀이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는 등 외부 여건이 좋지 않아 8월 지수가 반등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