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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라든 부산 취업자 증가 폭…2월 4만 명→7월 4000명

지난달 고작 4000명 증가, 증가율 기준으로는 0.2%

전국 3.0% 늘어난 것과 대조…60세 이상만 급증세

임시근로자 3만5000명 늘 때 상용근로자 1만 명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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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DB


지난달 부산의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고작 4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뚜렷한 정체 현상을 보였다. 올해 들어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지난 2월 4만3000명과 비교하면 불과 5개월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경제 활동의 핵심 연령인 40~50대와 2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2만 명 넘게 증가했다. 임시근로자 증가 폭은 상용근로자 증가 폭보다 배 이상 컸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전체 취업자 수는 16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68만5000명)보다 4000명(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부산의 취업자 수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1월 2만8000명에서 2월 4만300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3월 1만3000명 ▷4월 6000명 ▷5월 1만9000명 등 혼조세를 보이다가 6월 7000명으로 뚝 떨어졌고 7월에는 5000명 이하 수준으로 내려갔다. 취업자 수 증가율도 ‘지난 5월 1.1%→ 6월 0.4%→ 7월 0.2%’로 낮아졌다.

특히 부산위 취업자 증가 속도는 전국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전국의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2만6000명(3.0%) 증가했다. 이 증가 폭은 같은 달 기준으로 2000년(103만 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다. 다만 지난 5월(+93만5000명)과 6월 증가 폭(+84만1000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증가율(3.0%)은 부산(0.2%)보다 15배나 높았다.

지난달 부산의 취업자 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6000명) 40대(-1만1000명) 50대(-6000명)에서 감소했다. 60세 이상은 2만3000명 급증하며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30대와 15~19세는 각각 3000명과 1000명 늘었다. 지난달 부산의 전체 취업자 수 증가는 사실상 60세 이상이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4만2000명 늘었고 비임금근로자는 3만8000명 감소했다. 다만 임금근로자 가운데 정규직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포된 상용근로자 증가 폭(1만6000명)은 임시근로자 증가 폭(3만5000명)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7월보다 2만7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만6000명 줄며 2019년 7월 이후 3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6월 감소 폭(8000명)보다 배 확대됐다.

지난달 부산의 실업자 수는 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늘었다. 지난달 실업률(3.3%)도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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