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식품업계 스마트팩토리 도입 서두른 이유는

소비자 입맛 까다로워지고 불량 추적 '시급'

삼양식품 밀양공장, 스마트 해썹 적용

동서식품, 제품 세분화 생산성 향상도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2-08-08 11:38:34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통의 식품 강자들이 잇따라 생산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고 있다. 왜 그럴까. 식품 산업은 불량품 발생 시 소비자와 기업 피해가 커 빨리 불량 공정을 추적할 필요가 있는 데다, 식품 종류도 세분화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생산 효율을 더욱 끌어올릴 필요가 더 절실하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밀양공장 종합운영실 모습. 삼양식품 제공
지난달 28일 동서식품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에서 동서식품 이광복 사장이 공장 내 통합 컨트롤 룸을 둘러보고 있다. 동서식품 제공
삼양라면으로 유명한 삼양식품은 밀양 신공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 종료 보고회를 최근 열어 면류 생산 라인 전반에 미라콤아이앤씨의 설루션 ‘Nexplant MESplus’를 적용한 IT 시스템 구축과 스마트 해썹(Smart HACCP·위해 물질 섞임 방지)을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밀양 신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제면 라인(봉지면 용기면 건면)과 수프, 포장 등에 대해 레시피 관리, 칭량(秤量) 자동화, 품질 분석, 해썹 관리, 운전 데이터 수집 자동화, 공정 검사 효율 자동 산출, 점검일지 자동작성을 진행한다. 제조이력 추적, 작업지시 관리,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전 식품 제조 공정에 대한 관리도 할 수 있게 됐다.

미라콤아이앤씨 측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식품 업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불량 추적과 원인 분석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외로 수출되는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서도 국내와 동일한 추적성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 밀양 신공장은 탄소 배출량, 태양광 발전량, 전력, 용수, 스팀 사용량 등의 친환경 정보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초대형 친환경 식품 스마트 팩토리다. 지난 5월 준공됐으며 연 면적 7만303㎡(약 2만 평) 지상 5층, 지하 1층, 연간 6억 개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삼양식품의 밀양공장은 불닭볶음면을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전진 기지 성격도 갖는다.

커피 업계의 전통적 ‘강자’인 동서식품 역시 이 회사 커피 제조공장인 경상남도 창원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8일 밝혔다. 동서식품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은 2020년 인천 부평공장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소비자 기호가 세분화됨에 따라 생산하는 제품 종류가 늘면서 기존 공정의 자동화 수준을 높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부각됐다는 게 동서식품 설명이다.

이번 창원공장의 스마트 팩토리는 부평공장의 앞선 사례를 참고해 보다 세밀하게 분석한 각 공정 데이터와 사용자 요구사항을 토대로 한 단계 발전시킨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품의 생산 계획, 설비의 상태, 재고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정보를 토대로 공정 진행의 판단을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하도록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동서식품 스마트 팩토리 역시 미라콤아이앤씨 등 전문 솔루션 기업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면서 체계성과 완성도를 보다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서식품은 이 같은 제조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동화 시스템과 방대한 빅데이터를 연동해 정확한 수요예측이 가능해 제품 생산 시기부터 수량까지 최적화할 수 있다. 동서식품 창원공장 원동한 공장장은 “앞으로 첨단 기술의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고품질의 커피 제품을 제때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8. 8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5. 5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