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민간기업,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쳤다.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사하구 장림동 새마을금고 본점에서 ㈜현대이지웰·부산장림골목시장 상인회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확산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일 장림동 새마을금고에서 ㈜현대이지웰·장림골목시장 상인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공단에 따르면 장림골목시장 상인회는 최근 대두되는 ESG 경영에 관심을 갖고 고객과 상인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장보기 용기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현대이지웰이 1000만 원 상당의 친환경 밀폐용기를 지원하기로 했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유통사 입점도 돕겠다고 나섰다. 두 단체의 협력에 공단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전통시장 만들기 프로젝트 기반을 구축하고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장림골목시장 김득만 상인회장은 “지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상인회에서 할인쿠폰을 발행했다. 이를 통해 더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두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올해를 기점으로 지역 대표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단 최선일 본부장은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우수기업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림골목시장은 오는 24일부터 구매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밀폐용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음식 등을 구매하면 밀폐용기에 담아 제공함으로써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