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사업자, 역세권에 주택 건설
-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 대상
- 시세의 80% 수준 분양·임대 땐
- 용적률·높이 규제 완화 인센티브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공주거 복지정책 주요 사업인 ‘부산희망더함아파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지역 주택업계의 참여를 얼마나 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희망더함아파트 공급 지침을 발표하고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희망더함아파트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내 상업지역(토지면적 1000㎡~1만 ㎡ 미만)에 민간 사업자가 주택을 건설한 뒤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 인근 시세의 80% 수준에서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것이다. 사업자는 이에 따른 인센티브로 주택 용적률 완화와 건축물 높이 규정 적용 배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사업은 박 시장의 공공주거 복지정책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박 시장은 신혼부부와 청년, 대학생 등에게 양질의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신혼부부 럭키7 하우스’와 희망더함아파트를 적극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혼부부 럭키7 하우스는 신혼부부에게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최대 7년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 100호 등 130호의 입주자를 다음 달부터 모집할 계획이다.
희망더함아파트는 2017년 시작한 ‘드림아파트’ 사업을 개편한 것으로,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끌어내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드림아파트는 사업 내용은 같지만 청년이 주요 공급 대상이어서 100% 임대만 가능했다. 각종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장점이지만 임대주택을 공급, 운영하기에는 부담이 컸기에 민간의 참여가 기대만큼 활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부산에서 추진(공급 포함) 중인 드림아파트는 11개 소(3272세대)에 그치고 있다.
이와 달리 희망더함아파트는 주택 마련을 목표로 하는 신혼부부가 공급 대상으로, 전체 물량의 51%는 임대이고 49%는 일반 분양이 가능하다. 임대 물량에 대한 부담을 줄인 데다 인센티브도 주어지기에 주택 사업자 입장에서는 구미가 당길 수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관계자는 “부산의 주택 사업은 좁은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분양이 가능하고 각종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만큼 관심 갖는 사업자가 꽤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 주택정책과 이수철 팀장은 “사업자가 임대가 어려워지면 부산도시공사가 일부 물량을 매입해 임대할 수 있고, 의무 임대 기간(10년) 이후에는 분양으로 전환할 수도 있어 주택업계의 관심이 높고 문의도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사업 개요 |
대상 |
역세권 내 상업지역(토지면적 1000㎡~1만 ㎡ 미만) |
추진 방식 |
민간 분양(49%), 민간 임대(51%) |
공급 대상 |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생애최초가구 등에 우선 분양 |
분양 가격 |
인센티브 제공으로 인근 분양가의 80% 내외 분양 및 주변시세 80% 정도 임대 공급 |
사업 주체 |
민간 사업자(자체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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