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부산항 진해신항을 ‘한국형 스마트항만’으로 만들겠다는 정책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연말까지 현재 진행 중인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의 50% 이상을 준공한다.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대중성어종의 가격 변동 추이를 매일 점검하는 한편 비축물량 상시방출 체계를 운영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해수부 의 4대 목표로 ▷경쟁력 있는 수산업 육성 ▷해운물류강국 도약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연안 조성 ▷해양영토 수호 및 해양수산 안전망 강화 등을 제시했다.
해수부는 우선 양식·유통·가공 시설을 규모화·스마트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국민들의 고급화된 수요와 기대에 맞는 수산식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적으로는 어촌뉴딜사업 준공률 50% 이상 달성, 총허용어획량(TAC) 제도를 기반으로 한 연근해 수산자원 관리 강화, 노후 위판장을 저온·친환경 위판장으로 개선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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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부산항 진해신항 조감도.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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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및 소비·수출 촉진 방안에는 가격 변동 상황 점검, 비축물량 수시 방출, 해외 판매촉진 전략 수립,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국적선사의 선대 확충 및 경영혁신 지원, 스마트 해운물류체계 도입 촉진, 미래 항만 기반시설 선제 구축 및 운영 효율화, 항만연관산업 경쟁력 제고 지원 등도 올해 주요 추진과제로 채택했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부산항에 수출화물 보관을 위한 컨테이너 장치장을 확충한다. 아울러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진해신항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재 이곳에는 2031년까지 컨테이너 부두 9선석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해수부는 불필요한 행정절차 단축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해신항의 완전 가동을 이룬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밖에 해수부는 해양플라스틱 폐기물 ‘배출 제로화’ 달성, 해양수산분야 탄소배출 저감, 질서 있는 해상풍력 사업 진행, 체계적 연안정비 및 항만관리 등도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과제에 포함시켰다. 조 장관은 “현재 해양수산 분야가 놓인 여건과 상황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산적해 있는 현안들을 해결해 ‘도약하는 해양경제, 활력 넘치는 바다 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